내 가슴을 만지면 기분이 좋은 과학적 이유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내 손으로 만지는 내 가슴. 뭐지? 이 좋은 기분은? 더 놀라운 건 이런 쾌감이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는 것. 거봐, 우리가 이상한 게 아니었어!


지난주 목요일 밤이었다. 침대에 누워 별생각 없이 넷플릭스를 보고 있었는데, 아니 웬걸? 정신 차려보니 손이 내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여기서 손은 남의 손이 아닌 바로 내 손! 딱히 나 자신을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거기서 뭐 해, 내 손? 이 사실을 깨닫자마자 나는 바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사실 나는 낯가리는 관종 스타일이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여성에게 공감 메시지를 받았다. 심지어 메시지를 보낸 이 중에는 아예 가슴 만지는 걸 즐긴다는 사람도 있었다. 여기서 즐긴다는 건 성적인 의미가 아닌 정말 편안해서 즐긴다는 걸 뜻한다. 작은 다람쥐가 가슴에 살포시 올라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나.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던 인스타그램 스토리 덕에 용기를 얻어 〈코스모폴리탄〉 팔로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는? 대부분의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만질 때 나와 비슷한 쾌감을 느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습관적으로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여성이 많다는 사실을 안 건 덤이다.

놀랍게도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메건 자블론스키 박사에 따르면 손으로 가슴을 만지면 중추신경계로 자극이 전달돼 뇌하수체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옥시토신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만큼 심리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가슴을 만질 때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냐고? 무릎 위에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올려놓고 쓰다듬을 때, 자기 전에 와인 한 모금을 음미할 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 이 정도면 외로움도 극복하겠는데? 이제는 혼자 있을 때 당당하게 가슴을 만지자. 그것도 열심히! 우리의 손가락과 손바닥은 가슴을 쥐기에 아주 최적화된 구조니까 말이다. 어쩌면 위로가 필요한 날 커다란 베개를 껴안고 자는 대신 당신의 사랑스러운 가슴을 만져주는 게 더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결론은 간단하다. 내가 내 가슴 만지는 건 전혀 이상할 것 없는 행동, 그 이상이다. 어쩌면 스트레스 해소에 직방인 마법의 터치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내 손으로 만지는 내 가슴. 뭐지? 이 좋은 기분은? 더 놀라운 건 이런 쾌감이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는 것. 거봐, 우리가 이상한 게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