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인가, 이별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입사 공고가 뜨기 무섭게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 버튼을 누르지만 결과는 좌절스럽기만 하다. 가장 싫은 건 똑같은 상황을 앞으로 몇 번 더 맞닥뜨려야 한다는 것.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못지않게 상처받은 마음을 토닥이며 회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자꾸만 취업에 미끄러지는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코스모가 알려준다. | 취업,입사,직장,비즈니스,커리어

「 떨어진 회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당신에게  」 면접 후 한 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면 이젠 그 회사를 놓아줘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도저히 못 잊겠다면? 딱 하나 방법이 있긴 하다. ▼ CONTROL MAP 최후의 방법을 쓴다 대기업 신입 공채라면, 미안하지만 특별한 방법은 없다. 우리가 실연 후 ‘이 세상의 절반은 남자다’라고 정신 승리하듯, ‘이 세상에 날 뽑을 회사는 많다’라는 자위만이 상책이다. 신입 공채 지원자는 불합격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음 회사로 취업 목표를 수정한다. 만약 경력 지원자거나 작은 규모의 회사에 지원 후 탈락했다면 어거스틴의 말을 참고하자. “입사 지원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를 선택할 당신만의 특별한 이유를 찾으세요. 지원 회사의 SNS에서 업체를 팔로하고 회사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의 글을 매일 확인하면 방법이 생각날 거예요. 회사가 어떤 큰 계약을 따내거나 새로운 분야로 확장을 시작하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어요.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담백하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때론 이 방법이 효과가 있어요.” 물론 이건 최상의 시나리오고 이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확률은 극히 낮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메일을 보낸 그 시점에 인사 담당자는 당신이 탈락했던 그 직군에서 또 사람을 뽑아야 할 수도 있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돼야 한다.   「 급한 마음에 지원한 회사, 그렇지만 가고 싶지 않다 」 합격한 구직자는 여러 회사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입사 전형 과정을 거쳐보니 지원한 회사가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다.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니거나, 당신의 미래를 투자하기엔 너무 규모가 작거나 비전이 없는 곳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전형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겠지만 그래도 지원했다면 마무리는 확실히 지어야 한다.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더욱 그렇다. 놀랍게도 수많은 사람이 합격 통보를 받고도 잠수를 탄다. 이에 대해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고용 전문가인 에이미 쿠퍼 해킴은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사실 이건 별로 좋은 태도가 아니에요. 회사에 지원해놓고 말없이 잠수를 타는 건 바람직하지 않죠. 나중에 당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경로를 없애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거든요.” 입사를 지원한 직군으로 어딘가에서 일하고 있다면 당신이 버렸던 그 회사가 미래에 다닐 직장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CONTROL MAP 입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는 전달해야 한다 합격을 포기하려면 회사에 당신의 의사를 정중히 알린다. 거절하는 일은 늘 어렵지만, 아직 이름과 얼굴이 낯선 사람에게 가벼운 메일 한 통을 쓰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솔직하게 말하기 어렵다면 ‘개인적인 사정’이란 마법 같은 어구를 사용하면 된다. “합격 결과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원한 직군에 함께할 수 없어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귀사와 함께할 좋은 인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정도 멘트면 충분하다. 면접 결과를 알려주지 않는 회사가 구직자들에게 미움을 사듯 입사 여부에 대해 정확히 답하지 않는 구직자에게 회사는 앙심을 품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아무리 신입이어도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게 인간사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