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마라 요리사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매운맛은 중독이라고 했던가? 이제서야 슬슬 마라의 맛을 깨우치던 에디터에게 청천병력같은 뉴스가 떴다. 바로 마라 전문점들의 충격적인 위생 논란. 이럴 거면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자.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세 가지 마라 면. | 매운맛,에디터,건더기 수프,액상 수프,쌀국수 컵누들

1. 삼양 마라탕면, 마라볶음면 (1,600)   불닭볶음면으로 '볶음라면'계의 최강자 자리를 탈환한 삼양의 신제품. '참지마라, 마라볶음면'이라는 슬로건답게 언제 어디서든 먹기 편하도록 구성했다. 지금은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출시됐을 때 정도로 구하기 힘든 게 문제지만. 아무튼 제품을 구했다면 끓인다. 봉지 라면의 경우는 일반 삼양라면처럼 동그란 면이, 컵라면 2종에는 익숙한 유탕 납작 면이 들어있다. 국물이 있는 마라탕면도 액상 수프를 물이 끓을 때 넣는 게 아니라 다 끓여낸 다음 불을 끄고 비벼서 맛을 내는 것도 독특한 점. 컵라면 기준으로 설명하면 면과 건더기 수프에 끓는 물을 부어 익히고, (볶음면의 경우는 물을 따라 내 버린 후) 액상 수프를 넣어 잘 비비면 끝이다. 알싸한 향이 코를 찌르는 만큼 먹었을 때도 접근성과 조리의 편리함에 비하면 아주 훌륭한 재현도로 칭찬받고 있다.     2. 오뚜기마라볶음 쌀국수 (1,300)   신제품은 아니지만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오뚜기의 마라볶음 쌀국수 컵누들. 오뚜기의 컵누들 시리즈는 우동, 잔치국수, 팟타이 등 당면이나 쌀국수 면을 활용해 칼로리를 대폭 낮춘 것에 비해 충실한 맛으로 칭찬을 받는 시리즈 중 하나(여담이지만 현재 단종된 '매운찜닭'맛은 아직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반투명한 납작 쌀국수 면에 소스를 뿌려 비벼 먹으면 후루룩 넘어가는 부드러움과 마라의 알싸함을 그럴듯하게 느낄 수 있다. 그것도 아주 낮은 칼로리에!   3. CU 이가 자연인 마라탕면 (3,200) + 마라볶음면 (3,200)   CU 편의점 전용 상품으로 오늘 소개하는 제품 중 유일한 냉장 면이다. 일반 컵라면과 비교해 두 배 정도의 가격이지만, 액상 수프와 건더기 수프는 물론 마라유까지별첨 되어 현지의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특징! 우동처럼 도톰한 면에 고추장처럼 진득한 액상 수프(마라탕면의 경우는 뜨거운 물 추가)를 붓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해 완성한다. 끓이는 과정에서도 제법 손이 가는 편. 마라탕면은 본격적인 것에 비해 육개장 칼국수에 가깝고, 마라볶음면은 이것저것 건더기를 넣어 먹어도 좋을 정도로 소스가 충분해 의외의 만족도를 자랑한다는 평이다   포기하지 마라탕면 4. 풀무원 X 한화이글스 포기하지 마라탕면   갑분 유튜브. 번외로 소개하는 '포기하지 마라탕면'은 풀무원과 한화이글스의 합작품으로, 한화 이글스의 마스코트 '수리'가 마라탕에 빠져 땀을 흘리고 있는 캐릭터가 전면에 그려져 있다. 면을 튀기지 않고 말려 생면의 식감을 살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포기하지 마라'라니 누구 놀리냐', '이럴 거면 라면 장사나 해라'는 팬들의 눈물 나는 후기와 '그래도 맛은 좋더라', '한정판이라 소장 가치가 있다', '밥까지 마라(말아) 먹었다'는 긍정적이 후기가 공존한다. 온라인과 롯데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