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의 중요성을 아직도 모른다고?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안전한 섹스를 위해 콘돔이 중요한 이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아직도 성병은 남의 일이라며 콘돔의 부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꽤 있다. 왜 이렇게 콘돔을 무시하는 걸까? 콘돔이 무슨 실수라도 했나? 그래서 물어봤다. 도대체 왜 안 끼우는 겁니까? ::러브, 사랑, 섹스, 콘돔, 성병, 피임,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러브,사랑,섹스,콘돔,성병

먼저 조금 안타까운 지구촌 소식 한 가지를 전할까 한다. 전문가들의 추측에 따르면 2019년을 기점으로 성병에 걸린 미국인의 수가 약 2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슬프지만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감염병 감시 연보에 따르면 국내 매독 감염자 수가 총 2천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또 2017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보면 2017년 한 해 동안 신고된 신규 HIV/AIDS 감염자 수는 1191명으로, 2013년 이래 꾸준히 1천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그 원인이 100% 성 생활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안전한 섹스를 실천함으로써 감소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다행히 우리는 섹스 라이프를 즐길 때 성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바로 콘돔이다. 콘돔을 제대로 사용할 경우 98%의 피임 효과를 가질 뿐 아니라 다수의 성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하지만 18~34세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는 이러한 사실이 간과되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미국 코스모폴리탄과 비영리단체 ‘파워 투 디사이드(Power To Decide)’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상대방에게 성병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콘돔을 사용할 거라고 답변했다. 콘돔 사용에 조건이 붙은 것으로, 다소 소극적인 셈이다. 또 60%는 자신이 콘돔을 거의 혹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진짜 충격적인 사실은 따로 있다. 정확히 절반의 응답자가 살면서 단 한 번도 콘돔을 써본 적이 없다고 답한 것이다. 콘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데는 잘못된 섹스 상식, 성병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이 콘돔 사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파헤쳐봤다. 혹시 당신도 잘못 알고 있거나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바로잡아보자.▶ 한 줄 ‘피임’ 상식 1 한 연구에 따르면 섹스할 때마다 콘돔을 사용한 사람들은 콘돔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음부 주변에 생기는 헤르페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30%나 적다고 한다. 2 산부인과 전문의 안드레아 치스홈은 여성의 생리 주기는 변화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생리 중에도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3 경구피임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배란이 다시 시작되므로 단순히 경구피임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산부인과 전문의 제니퍼 애슈턴 박사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