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이랑 유사 연애를 구분 짓는 척도는 가능성이다. 썸은 연애 가능성이 있는 사이지만 유사 연애는 절대 사귈 가능성이 없는 대상과 연인처럼 구는 것. 즉 사귈 순 없지만 연애하는 사이를 뜻한다. 연인이 있다면 바람 피우는 거 아냐? 라고 물을 수 있지만, 딱히 연인 사이에 꼬투리를 잡기는 애매한 행동들을 하는 것이 바로 유사 연애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키스나 뽀뽀 등의 스킨십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음식을 서로 먹여준다거나 SNS로 다정한 댓글을 주고받는 등의 미묘한 것들이다.
내 연인의 유사 연애 진단 키트
1 뜬금없는 말들을 던진다
“나한테 잘해.” 혹은 “나 그렇게 믿을만한 사람 아니야.”라는 뉘앙스의 말을 은근히 던진다면 긴장할 것. 걸려도 떳떳할 수 있다는 안도감, 그리고 나는 아직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단어를 어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뒤에서 당신의 목덜미를 잡게 만드는 여사친이 있을 수도.
2 회사 이성 동료와 가깝게 지낸다
물론 일을 하다 보면, 성별과 관계없이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을 수도. 하지만 SNS로 다정한 댓글들을 남긴다던가,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을 주고받는 다면 의심해볼 것.
3 다른 이성과 연인인 나를 대하는 태도가 같다
나한테'만' 다정해야 하는 연인이 다른 이성에게도 너무 같은 태도로 대한다면 상대의 바람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그 대상이 몇 명으로 좁혀져 있다면, 같이 만나보자 권유하면서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4 다른 여자의 SNS를 자주 본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너무 다른 여자들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것은 유사 연애의 시작. 댓글에서 이어져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면 더욱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