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정말 다 똑같을까? 남자들이 답했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남자는 ○○○○다.” 항간에 떠도는 남자에 관한 정의가 꽤나 들어맞는다고 생각하는가? 여자들이 말하는 #흔한_남자에_관한_정의에 반박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라. 생각이 쪼오금은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남자들, 습성, 정의, 클럽, 섹스, 바람기, 구여친,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남자들,습성,정의,클럽,섹스

 남자는 클럽이나 술집에서 만난 여자를 쉽게 생각한다“클럽이나 술집에서 만나게 되면 장소의 특성상 관계에 진중함이 떨어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본다고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클럽에서 만나도 첫눈에 반할 수 있고, 오래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도 있는 걸요! 저도 클럽에서 만난 여자 친구와 정말 예쁘게 잘 사귀었고요. 예의 없이 행동하는 남자들은 클럽에서 만나 그런 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인 거예요. 그리고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남자들은 여자도 금방 알아채더라고요. ‘이 XX, 오늘 나랑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구나’ 싶은 거죠.” -김봉우(31세, 포토그래퍼)남자의 머릿속은 섹스 생각뿐이다“섹스 생각이 남자 두뇌의 대주주인 것은 인정! 구석기시대부터 남자의 유전자가 그렇게 명령했으니까요. 이게 인류를 지속시킨 원동력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남자의 두뇌가 생식기는 아니니까, 성욕을 컨트롤하는 자제력이 관건이죠.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 하루가 멀다 하고 원나이트 파트너를 찾거나, 유흥업소에 들락거리는 남자들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달달한 로맨스를 꿈꾸는 남자도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여자가 내 앞에서 활짝 웃을 때 과연 야릇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그저 사랑스럽고,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감정으로 가득 차는데 말이에요!” -안주영(28세, 마케터)남자는 고쳐 쓰는 게 아니다“독불장군이던 저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지적해준 여자 때문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물론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받아주기만 하는 건 연애가 아니라는 그녀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 사람들을 봐도 나이가 들수록 인연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걸 아니까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더라고요. 아, 도덕적으로 나쁜 짓을 하는 남자는 답이 없어요. 그런 인간은 고쳐 쓸 생각하지 마시길!” -류수열(30세, 회사원)남자는 몸이 외로울 때 구 여친에게 연락한다“흔히들 아랫도리가 심심해서 전 여친에게 연락하는 거라고들 하는데 저나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함께했던 추억이 떠올라 연락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함께 갔던 장소나 함께 들었던 음악이 동기가 돼 추억이 마구 되살아나는 순간이오. 일명 ‘구 남친 타임’이라는, 감성 충만한 새벽 2시에 연락하는 이유도 아마 그래서일 거예요. ‘나는 잘 못 지내는데 넌 잘 지내니?’ 하고 묻는 거죠. 오히려 몸이 외로울 땐 절대 연락 안 해요. 한번 그런 관계가 되면 돌이킬 수 없고 또 다른 누군가를 그렇게 만나려는 버릇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정재훈(27세, 회사원)남자의 바람기는 못 고친다“남자든 여자든 바람기는 죽었다 깨더라도 못 고친다는 얘기가 있지만 각성의 순간을 맞으면 고쳐지기는 하더라고요. 바람을 피우다 소중한 사람을 놓치고, 죽었다 깨더라도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요. 그런데 중요한 건 그 순간은 이미 모든 게 끝이 난 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역설적으로 ‘내가 이 남자의 바람기를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은 틀린 거죠.” -최응진(33세, 회사원)남자는 다 똑같다“이런 말은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정말 싫어요. 주변의 남자들 혹은 본인이 만난 사람들이 그랬다고 해서 나머지 남자도 다 똑같다고 결론 내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생각했을 때도 마찬가지죠. 제가 예수님도 아니고 세상 모든 여자를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어요? 이상적인 말일 수도 있지만, 남자들도 ‘남자는 다 그래’라는 말 뒤에 숨지 말고 잘못된 건 고치고 맞춰나간다면 그런 편견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 -서일환(29세, 영어 강사)남자는 섹스 후 마음이 쉽게 식는다“섹스 후 남친이 변했다고요? 애초에 식을 마음조차 없었던 거예요. 진짜 사랑한다면 섹스 후 그녀에게 더 빠질 수밖에 없어요. 더 가까워지고 진짜 연인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아주 드물게 섹스 도중 일어난 사건 때문에 마음이 식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어요. 밥 먹을 때 쩝쩝대는 그를 보고 마음이 식을 수도 있듯 감정의 변화가 생긴 거죠. 섹스가 그 기준이 되는 건 절대 아니에요.” -박정수(28세,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