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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기 전 꼭 읽어봐야 할 기사 #2

사랑하는 그와 매일 함께 하고픈 사람이라면 주목. 동거를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유용하고 현실적인 팁을 준비했다.

프로필 by COSMOPOLITAN 2015.02.25


3 Questions to ask yourself

동거를 결정하기 전, 스스로에게 반드시 물어야 할 세 가지 질문. 이 질문들에 모두 YES를 외칠 수 있다면 동거를 진행해도 나쁘지 않다.


혼자보다 둘이 있는 것을 정말로 즐길 자신이 있는가?

동거를 하기 전, 나의 성향에 대해 분명히 진단해볼 필요가 있다. 그와의 행복한 동거를 상상하며 핑크빛 환상에 빠져 있다가 정작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본인이 생각보다 독립적인 공간과 시간에 대한 욕망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뒤늦은 후회가 시작될 테니 말이다. “혼자 영위하고 있는 것을 누군가와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즐거울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내가 타인과 시간, 공간, 물건 등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사람인지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죠.” 미국 버지니아 대학에서 결혼 심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W. 브래드 포드 월콕스 박사의 분석처럼 말이다. 만약 본인이 독립적인 공간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타입임에도 동거를 감행하고 싶다면 집 내부에 개인적인 공간을 정해두는 것에 관해 협상해보자. “서랍과 옷장, 침대를 따로따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러면 자율적인 느낌을 받게 되고 서로의 공간을 침범한다는 느낌을 덜 수 있을 거예요.” 웨일 코넬 의학대학의 정신의학 임상지도사인 사만다 보드맨이 귀띔하는 팁을 참고하자.


경제적인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할 준비가 돼 있는가?

연애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동거를 할 때는 반드시 논의돼야 하는 부분이 경제적인 비용이다. 집세부터 공과금, 생활비 등의 공동 비용을 어떻게 지출할 것인지에 관해 꼼꼼하게 상의해둘 필요가 있다. 50대 50으로 대등하게 나누는 것이 가장 최선이지만 만약 둘 중 한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벌고, 그래서 더 내는 것이 괜찮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모두 만족하는 재정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는 것이다. “연인 사이라고 경제적으로 상대방에게 무작정 의존하기만 한다면 결국 자신에게 상처로 돌아오기 쉬워요. 최대한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려면 내가 부담할 수 있는 한 금전적인 책임도 지는 것이 필요해요. 그렇게 경제적인 부분을 공유할 때 동거 생활은 물론, 둘의 관계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죠.” <사랑만큼 서툴고 어려운>의 저자인 연애 칼럼니스트 현정의 조언을 명심하자.


동거가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한다 해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는가?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를 약속했다 할지라도, 동거 후 반드시 결혼으로 이어질 거라고 확신하지는 말자. 또한 만약 동거하는 도중에 이별을 하게 될 경우 그로 인한 후폭풍은 상상 이상으로 클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동거 도중 헤어지게 될 경우 일주일에 한두 번 만나던 커플이 헤어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죠. 이사를 가지 않는 이상 침실, 화장실, 부엌 등 모든 공간에 그의 흔적이 남아 있을 테니까요.” <연애전과>의 저자인 연애 칼럼니스트 김정훈의 조언처럼 말이다.



그와 나의 차이, 어떡하지?

연인끼리라도 성향이 다른 부분은 반드시 있기 마련.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는 현명한 노하우를 연애 칼럼니스트 현정이 귀띔했다. 


MAN 야근이 잦고 밤마다 친구들을 자주 만난다.

WOMAN 칼퇴근하고 거의 외출을 하지 않는다.

SOLUTION 평일에는 각자 생활을 하고 주말엔 서로에게 충실하는 것으로 원칙을 세워두는 것이 좋겠다. 동거를 한다고 해서 굳이 매일 저녁을 함께 보내는 것보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개인적인 시간을 즐겨보시길.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집에 일찍 들어오기를 그에게 강요하는 것은 지나친 구속일 수 있다.


MAN 주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먹는 것에 돈 쓰는 걸 아깝게 생각한다.

WOMAN 요리를 좋아하며 식재료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SOLUTION 식비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책정할 것인지 먼저 논의하자. 현재 상태로 볼 때, 남자의 식생활은 건강에 좋지 않고, 여자의 소비 방식도 남자가 보기엔 과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같이 살 두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엥겔 지수를 조율해 적당한 범위에서 요리도 하고 식생활 패턴도 바꿔보자.


MAN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거나 티비를 보다 자는 야행성이다.

WOMAN 자정이 되기 전에 잠들고 이른 새벽 기상하는 아침형 인간이다.

SOLUTION 우선 당신이 잠들기 전인 자정까지는 둘이서 시간을 함께 보내고 그 이후 시간에 대해서는 그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 단, 당신의 숙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 이런 성향의 차이가 많이 불편하다면 원룸이 아닌 투 룸으로 방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MAN 그는 잘 씻지 않고, 청소도 잘 안 한다.

WOMAN 매일 침구를 청소하지 않으면 침대 위에 올라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다.

SOLUTION 외출하고 들어오면 반드시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침대에 올라간다는 룰을 정확하게 세워두자. 또한 당번을 정해 번갈아가며 청소를 하도록 약속해둘 것. 안 그러면 결국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만 가사 노동을 도맡게 되는 상황이 반복될 테니, 매일 가정부 노릇을 하고 싶지 않다면 미리 수칙을 정해둬야 한다.


Credit

  • Editor 김혜미<br />Photographer Trinette Reed/Stocksy<br />Assistant 박지연
  • 구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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