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전지현, 윈터로 알아보는 올 가을 커트 스타일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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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는 공효진이 선택한 세련되면서 내추럴 무드의 중단발 레이어드 컷을 참고해 보세요. 이 스타일의 핵심은 레이어드입니다. 층을 과감하게 내어 머리카락 전체에 자연스러운 볼륨을 더해,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입체적인 움직임이 살아나죠. 또한, 단조로운 직발이 아닌, C컬과 S컬을 믹스한 웨이브가 더해져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주는데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중단발 기장은 가을에 가장 도전하기 좋은 이상적인 길이로 손꼽히며 계절감을 담아내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OSEN

배우 전지현이 선보인 테슬컷은 단발처럼 보이지만, 정교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커트입니다. 턱선을 스치듯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기장과, 끝부분을 깃털처럼 가볍게 정리한 레이어가 이 컷의 시그니처죠. 특히, 전지현의 테슬컷은 스트레이트 드라이로 깔끔하게 정돈된 듯하면서도, 끝부분이 살짝 흩날리는 실루엣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생기를 자아냅니다. 테슬컷의 또 다른 매력은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얼굴형, 두상, 모발의 양에 따라 레이어의 깊이나 컬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자신의 분위기와 개성을 반영한 테슬컷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에스파 윈터가 선보인 허쉬컷은 앞서 소개한 단발이나 레이어드컷과는 살짝 결이 다른 스타일입니다. 턱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기장에, 얇고 가벼운 레이어를 촘촘히 쌓아내 고정되지 않은 듯 유연한 실루엣을 완성하죠. 레이어드컷이 층을 선명하게 나눠 볼륨을 강조하는 데 비해, 허쉬컷은 흐르듯 이어지는 레이어로 가벼운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윈터는 여기에 C컬을 더해 손질하지 않은 듯한 세련미를 더했고, 과한 연출 없이도 단정하면서 트렌디한 단발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