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쿠퍼의 뉴페이스, 날쎈돌이 ‘에이스맨’ 시승기
미니쿠퍼와 컨트리맨, 그 사이를 파고드는 에이스맨. 스펙과 가격, 주행감까지 샅샅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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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클럽맨이 단종된지 어언 1년. 3도어 쿠퍼와 한 층 덩치가 커진 컨트리맨 사이를 메워 줄 클럽맨의 대타가 필요하던 찰나, 순수전기 에이스맨이 출격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MINI의 오랜 팬인 에디터가 안 타볼 수 없지! 게다가 순수전기차만의 주행감을 에이스맨은 어떻게 구현했을 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첫인상?



MINI 쿠퍼와 컨트리맨의 동글동글한 인상에서 변주를 준 듯, 에이스맨은 조금 더 스포티한 디자인을 뽐낸다. 각진 헤드램프와 8각형 프론트 그릴, 휠 아치에도 각을 만들어 기존 MINI 디자인 언어의 틀을 깬 것이 특별하다. 그럼에도 MINI 특유의 비율을 유지해 귀여우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는 것이 포인트. 스포츠 시트가 기본으로 장착돼 인테리어에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전장: 4,085mm
높이: 1,515mm
휠베이스: 2,605mm
주행감?



에이스맨은 낮은 무게 중심과 MINI만의 고-카트 필링을 그대로 구현해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이 덜하다. MINI가 주는 운전의 즐거움을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있다니, 이건 정말 예상치 못한 포인트다! 지난해 출시한 뉴 MINI 패밀리 라인부터 새롭게 탑재된 원형 디스플레이에서 퍼스널 설정을 마치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까지 연결했다. MINI의 아이코닉한 토글바를 조작해 시동을 걸면 주행 준비가 끝난다. 100% 재활용 직물 소재로 제작한 대시보드는 에이스맨 전용 패턴을 적용해 독창적인 분위기를 준다. 대시보드 위로 웰컴 라이트가 들어오고, 가속 페달을 밟자 차체가 경쾌하게 앞으로 튀어 나갔다. 차체가 낮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하지만, 방지턱을 넘을 때는 의외로 안정적이다. 컨트리맨 만큼은 아니지만 MINI 쿠퍼와 비교하면 2열 공간과 트렁크 적재 공간이 넉넉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 차 내부의 모든 것은 디스플레이 내에서 조작 가능하지만 드라이빙 모드, 회생제동 단계 조절 버튼, 비상등, 공조 장치 버튼, 음량 조절 버튼 등은 물리 버튼으로 빼 직관적이고, 운전자의 편의성을 한 층 높인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1회 충전 주행 거리: 405km(WLTP)
제로백: 8.5초
최고출력: 184HP
최대토크: 29.6kg·m
가격: 4,970만원부터
MINI는 디테일 천재?



대시 보드에 수놓아진 패턴 하며, 직물 스트랩이 달린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박스, 둥근 도어 손잡이와 도어에 붙은 하만 카돈 스피커, 심지어는 시트의 스티치까지. 구석 구석 허투루 디자인한 부분이 없다. 작은 디테일을 하나씩 찾아가며 의외성을 발견하는 즐거움까지, 어쩌면 MINI가 의도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의 연장선일 것이다.
총평: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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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미나
-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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