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류진, 미니 쿠퍼
있지의 대표 춤꾼이자 래퍼 류진. 상큼한 눈웃음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를 갖춘 그녀의 자동차는 영국 브랜드 미니 쿠퍼. 정확한 모델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류진의 유튜브 브이로그를 통해 그녀가 미니를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귀여운 디자인과 작은 사이즈의 차제만 보고 미니를 깜찍한 브랜드로만 생각한다면 정말이지 크나큰 편견! 잔디 깎는 기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작은 경주차를 ‘고카트’라 부르는데, 미니는 이 고카트 필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자동차다. 그러니까 운전의 재미를 실컷 만끽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뜻. 살벌하게 무대를 장악하는 류진의 모습 위로 도로 위를 매섭게 달리는 미니의 이미지가 겹쳐지는 듯하다.
 
 
제니, 포르쉐 파나메라
블랭핑크 제니의 자동차는 포르쉐 파나메라. 포르쉐에서 만드는 가장 큰 세단으로 정확히는 대형 패스트백이라 부른다. 포르쉐는 “외계인을 납치해 고문해서 빼낸 기술로 만든다”라는 ‘외계인 고문설’까지 나올 정도로 고성능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브랜드. 파나메라는 포르쉐다운 즐거운 주행 성능에 대형 세단만의 여유로운 감각, 넉넉한 실내 공간까지 갖춰 감히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는 모델로, 월드 스타 제니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제니의 반려견 쿠마와 카이가 뒷자리에 탄 장면이 그녀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오기도.
 
 
솔라, 대형 트레일러
마마무의 리더이자 보컬 솔라. 유튜브 채널 〈솔라시도〉를 통해 커버 곡과 댄스 비디오, 운동, 먹방, 인터뷰, 영어 공부,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녀의 자차가 공개된 적은 없지만 이따금 영상을 통해 멋진 운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대형 트레일러 면허를 단번에 취득하는가 하면 산길에서 커다란 캠핑카를 과감히 운전하기도. 이처럼 당차고 터프한 솔라에게 차박이나 텐트를 치는 캠핑이 성에 찰 리 만무하다. 카라반을 끌고 다니거나 캠핑카를 대여하는 정도의 수고는 당연히 감수할 것 같은 예감. 문득 솔라가 재테크 관련 콘텐츠에서 “작은 건 아끼고 큰 것엔 덜 아낀다. 좋은 것을 비싼 값 주고 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던 게 떠오른다.
 
 
수영, 볼보 XC90
우월한 기럭지로 시원한 춤선을 자랑하는 소녀시대 멤버 수영. 탄탄한 연기력으로 배우의 길도 성실하게 걷고 있는 그녀의 자동차는 볼보 XC90. 스웨덴 브랜드 볼보자동차가 만든 풀사이즈 SUV이다. 키 172cm인 수영에게 딱 어울리는 사이즈로, 뒷자리에 친구와 반려견을 태우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도 좋을 만큼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러기지 공간은 과장 조금 보태 운동장만 하다.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도 인상적.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원목으로 꾸며져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안소희, 아우디 A5 스포트백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 그녀는 2014년에 구입한 아우디 A5 스포트백을 8년째 타고 있다. 태어나 보니 안소희의 자동차인, 복도 많은 A5의 애칭은 ‘소희파이브’. A5 스포트백은 아우디의 쿠페형 중형 세단으로 일반 세단보다 루프가 낮고 늘씬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세단보다 공간은 더 좁으면서 가격은 더 비싸다는 말이다. 그러나 매끈한 루프 라인과 아우디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보면 그 모든 걸 감수하게 된다. 안소희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녀가 ‘소희파이브’를 직접 세차하는 브이로그를 볼 수 있다. 그녀의 세차장 OOTD는 항공 점퍼에 나염 프린트 스웨트셔츠, 그리고 편한 운동화!
 
 
강민경, 포르쉐 마칸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이하는 최장수 여성 듀오 다비치의 멤버이자 유튜브 채널 〈걍밍경〉을 운영 중인 다재다능한 그녀. 어쩐지 소비도 신중하게 할 것 같은 강민경의 자동차는 다름 아닌 포르쉐 마칸!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는 마칸은 콤팩트 SUV지만 이름처럼 매서운 스포츠카이기도 하다. 그녀가 사용하는 리빙 제품을 살펴보니 브라운, 비초에, 루이스폴센 등 이미 검증이 끝난 브랜드 제품이 대부분이다. 시간의 시험을 거친 명품만이 그녀의 손에 닿는 듯.
 
 
전소미, 메르세데스-AMG G65
성공적인 솔로 데뷔로 예정된 꽃길을 걷고 있는 전소미. 그녀의 자동차는 하얀색 메르세데스-AMG G65이다. 흔히 ‘지바겐’이라 불리는데, 이는 지형을 뜻하는 독일어 ‘Gelande’의 G와 자동차를 뜻하는 ‘Wagen’을 합친 애칭이다. 지바겐과 전소미는 존재감의 균형이 잘 맞는 한 쌍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 유튜브 채널 〈더블랙레이블〉에서 그녀가 자신의 애마를 직접 세차하는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깍둑썰기로 자른 듯한 직각의 실루엣과 안정적인 무게감, 화려한 듯 단순한 디자인 디테일이 모여 전반적으로 섹시한 분위기가 난다. 오프로드를 위해 태어났지만 요즘은 차주의 패션을 완성해주는 패션 카의 역할에 더 충실한 편. 오프로드를 즐기기 위한 SUV를 찾는다면 랜드로버 디펜더나 지프 랭글러를 눈여겨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