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이 '블루 파라다이스' 컴백을 위해 준비한 것?

웨이크원

컴백마다 ‘레벨 업’된 모습을 보여주는 제로베이스원이 <BLUE PARADISE>로 돌아왔다. 시네마 천국으로 우리를 초대했던 제로베이스원이 이번엔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 멤버들에게 내려진 지령은 ‘Find Blue’! 블루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난 제로베이스원의 여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파란색이 가진 양면성에 주목해 ‘슬픈 순간조차 삶의 일부이며, 그럼에도 노력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찬란하고 아름답다’라는 메시지를 청량한 멜로디로 풀어낸 ‘BLUE’부터 처음 시도하는 3・3・3 유닛곡까지 여섯 곡으로 채워진 미니앨범이다.

쇼케이스에서 포착한 제로베이스

쇼케이스에서 포착한 제로베이스

이름도 어쩜 ‘블루’스퀘어? 지난 24일 제로베이스원은 팬클럽 ‘제로즈’를 초대해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Who made this’와 ‘Blue is a Piece of Life’ 코너로 꾸며진 쇼케이스에서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는데,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만난 제로즈와 소통하느라 멤버들의 눈과 손이 쉬지 않았다는 후문. 청량하고 아련한 타이틀곡 ‘BLUE’ 무대와 상반되는 섹시하고 다크한 매력을 보여준 수록곡 ‘Devil Game’ 안무도 꼭 찾아보길!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하는 미션 화면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하는 미션 화면

팬들을 위해 마련한 또 하나의 이벤트, 앨범 포스터부터 트랙 포스터, 앨범 커버까지 이번 앨범을 지배한 ‘분수대’를 옮겨 놓은 팝업 스토어 되시겠다. 4개의 존으로 이루어진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발견한 멤버들의 메시지. 곳곳에 남겨둔 제로즈를 향한 마음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팝업 스토어는 더현대 서울에서 3월 6일까지 열리니 늦지 않게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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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은 컴백 전 수록곡 ‘Doctor! Doctor! (닥터! 닥터!)’를 먼저 공개했다. 앨범 커버를 보고 ‘어…? 어디서 본 그림체인데?’라고 익숙함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는데, 바로 이토 준지가 작업에 참여한 것. 한국에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시점이라 더 화제가 된 협업이었다.

앨범 샘플러 또한 곡의 분위기를 녹인 일러스트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강성모 작가와 권서영작가가 함께했는데,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BLUE’, ‘Doctor! Doctor!’, ‘Out of Love’와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Devil Game’, ‘Step Back’, ‘Cruel’ 일러스트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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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PARADISE>의 피지컬 앨범은 모두 다섯 종류. 먼저 HIDE와 SEEK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 일반반을 살펴보자. HIDE 버전에는 게임 보드와 멤버들의 손글씨로 적은 미션 카드가, SEEK 버전에는 게임에 참여 중인 멤버 시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VR 렌즈 필름이 들어있어 블루 파라다이스를 찾아가는 ‘게임’ 콘셉트에 과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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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실물 깡패'라고 느낀 건 키캡 버전 앨범이다. 앨범 샘플러에 등장한 컴퓨터 키보드를 현실에서 만날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멤버들의 이름 스펠링에서 따온 9가지 영문 키캡과 ZB1이 적힌 키링까지 ‘겜덕’ 제로즈를 위한 제베원의 선물 같은 앨범이 아닐 수 없다. 2부작이 있으면 3부작도 내줘야 인지상정. 제로베이스원은 또 어떤 천국으로 우리를 데려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