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Remarkable Women…

막스마라의 새 시즌 캠페인은 어쩐지 익숙한 풍경이다. 캠페인 속 피사체는 바쁘고 열정적인 일상을 보내는 도시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어 어쩐지 그 숨가쁜 일상에 공감하게 된다. 실제로 모델 비비 브레슬린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대변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 캠페인의 주인공은 곧 나와 내 주변 여성들이다.


언제나 여성들의 진정한 자아 추구를 지지해온 막스마라는 이번 ‘리마커블 우먼(Remarkable Women)’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잘 드러냈다. 모든 여성은 저마다 각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독보적인 존재라고 믿으며, 세상에 자신의 자취를 남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독려하는 전폭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것. 캠페인의 배경은 런던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골목, 버스가 지나가는 도로 등 사진에서 느껴지는 대도시의 숨가쁜 템포와 이를 헤쳐나가는 여성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 모습과 다르지 않다. 포토그래퍼 올리버 하들리 퍼치는 이런 여성들의 강인한 내면이 외부로 표현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때론 번잡한 삶의 소음에 지치고 실수하는 순간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지켜내는 여성들의 모습을. 종종 잊지만, 사실 우리는 매일 작은 성취를 이루고 있지 않은가!


특히 캠페인에 줄곧 등장하는 올림피아(Olimpia) 재킷은 이런 여성의 모습을 대변하는 키 아이템이다. 막스마라 특유의 가벼운 순수 캐멀 헤어 소재로 만든 재킷은 오버사이즈 숄더와 직선적 실루엣이 돋보이는 더블브레스트 디자인이다. 심플한 블랙 톱부터 화이트 셔츠, 슈트 팬츠까지 모든 룩에 녹아들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 그뿐인가. 고대 그리스 신화를 연상케 하는 ‘올림피아’라는 이름으로 모든 여성이 신화 속 영웅처럼 놀라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시 시도하고 자신을 믿어라. 당신은 다른 내일을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 늘 여성들의 삶 가까이에서 격려해온 막스마라는 이번 캠페인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더욱 확신에 찬 목소리로 어루만진다. 당신이 어디 사는 누구인지, 또 지금까지 무엇을 이뤘는지는 상관없으며, 완벽을 추구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충분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