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어서와, 갤럭시라는 우주에

방대하고도 정교하다. 갤럭시라는 이름의 유니버스

by 천일홍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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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갤럭시 버즈3 화이트 21만9천원. 2 갤럭시 Z 플립6 블루 1백48만5천원(256GB). 3 갤럭시 Z 폴드6 실버 쉐도우 2백22만9천7백원(256GB). 4 갤럭시 링 티타늄 실버 49만9천4백원. 5 갤럭시 링 티타늄 블랙 49만9천4백원. 6 갤럭시 워치 울트라 티타늄 그레이 89만9천8백원(LTE 모델).

우주를 줄게

Z 폴드6와 Z 플립6,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로 이어지는 이번 갤럭시 라인업은 스마트폰의 경지를 또 한 번 뛰어넘는다. 정점을 찍는 삼성전자의 기술은 갤럭시 AI로 집약된 다채로운 기능에 있다.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 · 번역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기술에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술을 추가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고, 언어에 관계없이 원활한 소통을 가능케 하는 통역 기능도 꽤나 본격적이다. 실시간으로 통역한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 갤럭시 버즈3를 귀에 꽂고 ‘듣기 모드’를 선택하면 사용자의 언어로 음성 통역을 해준다. 한편 갤럭시가 선보이는 제품 중 가장 작은 폼 팩터인 갤럭시 링은 심박수 체크는 물론 수면 중 심박 변이도,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등의 지표를 관리해 매일 밤 수면의 질까지 책임지겠다는 심산이다. 티타늄 프레임으로 더욱 단단해져 돌아온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방수는 물론 해발고도 마이너스 500m부터 최대 9000m 높이까지 사용을 지원해 운동의 효율을 한껏 끌어올린다. 깊은 바다를 수영하고, 아무리 높은 산을 올라도 걱정 없이 운동 일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갤럭시 링과 워치를 함께 사용하면 갤럭시 링의 배터리 지속 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된다니 어느 것 하나 빠짐 없이 구비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토록 헤어 나올 길 없는 유니버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