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박수 받은 <베테랑 2> in 칸 영화제

천만 영화 <베테랑 1>의 속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가 현지 시각 21일 시사회를 마쳤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고 하는데? 칸영화제에서 쏟아지고 있는 <베테랑 2>가 기대되는 이유들을 모아봤다.
1. 영화는 2015년에 개봉한 <베테랑 1>에 이어 9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반박 불가 기대작이다. 정의감에 불타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를 비롯한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이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 수사극으로서, 출연진과 소재만으로도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영화다.
2. 제77회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베테랑 2는 시사회가 자정이 넘는 시간에 시작되었음에도 류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만난 영화인 만큼, 2천300석 규모의 대극장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3. 영화가 끝나자마자 관객들은 앉은 자리에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극장에 불이 켜진 뒤엔 열연한 배우들과 감독에게 뜨거운 기립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고 한다. 무려 전체 5분 26초 동안 박수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참고로 박찬욱 감독 작품인 <아가씨>는 5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2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4. 스페인 배급사 유플래닛픽쳐스의 대표 루이스 데 발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는 수년간 본 영화 중 최고였다”면서 극찬하기도 했다.
5. 독일 배급사 스플렌디드의 이사인 마르코 몰러스도 “베테랑 2는 우리가 왜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라며, “수준 높은 액션 장면과 곳곳에 있는 유머 코드를 잘 집어내는 최고의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빨리 볼 수 없을까? 아쉽게도 액션범죄수사극 <베테랑2>은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함께 기다려 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