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한소희 짧은 열애 뒤 결별. 왜?

몇 주간 떠들썩했던 두 커플의 공개 열애가 끝났다. 지난 30일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이 결별한 데 이어, 에스파 카리나와 이재욱이 결별한 것. 이로써 한소희와 류준열은 2주 만에, 카리나와 이재욱은 5주 만에 열애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카리나와 이재욱의 양측 모두 오늘 결별을 인정했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재욱이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카리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도 “결별한 게 맞다”며 이를 인정했다. 명확한 결별 사유는 알 수 없지만, 열애 인정 후 악플로 인한 심적 고통이 결별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리나와 이재욱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보도 기사에 곧바로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열애 인정 후 여론이 나빠지자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지만, 카리나를 향한 악플은 잦아들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두 사람은 공개 열애 5주 만에 결별,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것”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소희와 류준열도 결별했다. 지난 30일, 양측은 “한소희와 류준열이 결별했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며 결별 사실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하와이 목격담으로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 모두 “하와이 여행 중인 것은 맞지만, 열애는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한소희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이후 “재밌네”라며 인스타 스토리를 게시한 혜리, 뒤이어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환승’ 의혹을 반박한 한소희 등, 두 사람의 열애가 가져온 파장은 상당히 컸다. 이에 드라마 ‘현혹’의 출연자 물색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캐스팅 논의를 진행 중이던 ‘현혹’에 두 사람 모두 출연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 이에 대해 ‘현혹’ 제작사 쇼박스 측도 “류준열-한소희가 ‘현혹’캐스팅 논의 진행은 사실, 다만 확정된 사안이 아니었던만큼 향후 관련 논의가 중단되었다.”는 입장을 밝혀, 두 사람의 동반 출연은 결국 무산됐다. 한편 한소희는 오늘 뷰티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곧바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