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꾸.안.꾸 SSAP 가능! 우아하고 시크한 슬릭백 헤어

단순함의 미학, 결코 촌스럽지 않은 마성의 슬릭백 헤어.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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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머니, 콰이어트 럭셔리 키워드가 지난 한 해 메가트렌드로 두각을 드러냈다. 뷰티 신에서도 이와 함께 급부상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단연 슬릭백 헤어. 클린, 프레시, 미니멀 등이 메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우아함과 시크함이 공존하는 세련된 슬릭백 헤어스타일이 런웨이를 장악한 것. 2024 S/S 디올·코치·펜디 런웨이 등 무대에 오른 많은 모델이 양쪽 귀 뒤로 넘긴 헤어를 선보였는데, 잔머리 하나 없이 말끔하게 쓸어 넘긴 형태는 비슷하지만 쇼마다 이를 연출한 방법은 천차만별. 얼핏 보면 무심하게 묶은 게 다인 것 같지만 가르마를 바꾸거나, 액세서리를 더하는 등 미묘한 차이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줬다. 최근 몇 년간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다시안 패밀리는 물론 뷰티 아이콘으로 떠오른 헤일리 비버와 소피아 리치, 니콜라 펠츠 역시 깔끔하게 넘긴 슬릭백 헤어가 여러 번 포착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리얼웨이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헤어 브러시로 정돈한 모발 전체를 귀 뒤로 쓸어 넘기면 가장 기본적인 슬릭백이 완성된다. 이때 모발이 길다면 위아래를 동그랗게 틀어 올린 번 스타일로 응용할 수 있다. 단조로운 스타일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이번 시즌 헬무트랭 런웨이 모델들을 눈여겨보자. 모발 전체를 젖은 듯 연출한 뒤 헤어밴드를 사용해 무심하게 뒤로 넘기기만 하면 끝. 아이러니하게도 안 말릴수록, 떡질수록 쿨해 보이는 헤어가 완성된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자와라 워홉은 감지 않은 머리에서 영감을 받았을 정도로 내추럴한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하니, 쿨키드스러운 복장에 매치하면 당장 런웨이에 서도 어색하지 않을 거다. 쿨함보다는 우아함을 더하고 싶다면 단연 토리버치와 에르뎀 쇼를 참고하면 된다. 시크함 그 자체인 슬릭백 헤어에 진주와 젬스톤 액세서리를 더해 자로 잰 듯 날렵한 형태를 한순간에 우아하게 만들었다. 이때 액세서리가 클수록 볼륨감을 더해줘 두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슬릭백 헤어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 앞서 말한 대로 슬릭백은 두상을 그대로 드러나 보이게 해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오히려 헤어 브러시를 사용하지 말고 오직 손가락만 활용해볼 것.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은지는 모발 전체에 헤어 에센스나 로션을 듬뿍 바른 뒤 빗처럼 열 손가락으로 자연스럽게 쓸어 넘겨주면 적당한 볼륨감은 물론, 물기 어린 질감 덕분에 와일드한 느낌의 슬릭백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단순하게 묶기만 하는 방법이 아닌 리본과 함께 머리를 땋아 발레리나 코어로 응용하거나, 컬러 헤어피스를 모발 안쪽에 붙인 뒤 쓸어 넘기는 것만으로도 이전과는 다른 최신 슬릭백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겨울부터 여름까지 계속 유효한 슬릭백 헤어. 화려함의 끝판왕이었던 Y2K는 잠깐 잊고, 헤어스타일만큼은 기본으로 돌아가 단조로워져보는 건 어떨까?

Credit

  • Editor 김민지
  • Photo by imaxtree.com
  • Advice 이은지(헤어 스타일리스트)
  • Assistant 강다솔
  • Art designer 진남혁
  • Digital designer 민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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