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기준 700만 관객 돌파하며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 보여주고 있는 '범죄 도시3’. 3탄이라는 피로감이나 익숙함이 있을 순 있지만 안 볼 수 없는 이유는 여전히 마석도의 쾌감 액션이다. 옷 한 벌로 버티는 형사의 현실 연기를 소화하는 동시에 통쾌함의 상징인 주먹과 비브라늄 멘탈 장착한 대사들은 역시 재미있는 영화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하는 지점이다.
마흔인 이준혁을 안 사랑하는 법? 그걸 알 수 없다. 영화 속 주성철은 푸석한 머리와 갈색 피부의 악인으로 나오지만, 영화 무대인사에 나타난 그는 새하얀 얼굴과 미끄럼틀 타고픈 콧날, 반전의 순한 맛 눈빛으로 팬들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SNS에 자주 등장하는 뒤태처럼 어깨 빨 또한 덕통 사고 위험 지역으로 손꼽을 수 있다.
마동석과 사건 현장을 워킹하는데 전혀 뒤처지지 않는 피지컬과 비율 자랑하는 막내 형사 정다윗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배우 김도건, 삭발에 형사 분장은 연상이 되기 힘들 정도로 그의 SNS를 보면 존잘러와 남친룩 포토로 가득하다. 그림 그리는 옆태나 뿔테 오브제까지 잘생김을 표현할 줄 아는 인스타 갬성남!
이번 3탄의 최고의 존재감은 고규필. 박은빈과의 사극 등 여러 드라마에 등장해 얼굴은 익숙한 배우지만, 이번 ‘초롱이’ 캐릭터를 통해 시선 강탈 의상이나 완벽한 현실 고증 그리고 씬을 이끄는 분위기까지 누가 봐도 확실히 기억에 저장시키는 캐릭터가 됐다. 실제 SNS를 보면 동물을 사랑하는 세상 순둥순둥한 모습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