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첫 솔로 앨범으로 새로운 도전을 알린 BTS의 RM. 그가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밈없는 하루를 공개했다. 모닝 루틴부터 콘서트 준비 등에 이르기까지! RM의 다채로운 일상이 담긴 영상에서 팬들이 주목한 것은 '랜선 집들이' 부분이었다.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그답게 집안 곳곳에는 예사롭지 않은 작품들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RM'의 침실에서 눈에 띄는 것은 故 '윤형근' 화백의 작품들이었다. 현대 추상회화의 거장인 윤 화백은 'RM'의 최애 작가이다. 앞서 그는 '윤형근'의 베네치아, 뉴욕 전시를 모두 관람한 뒤 SNS에 인증숏을 남기기도 했는데, 마음에 와닿은 작품들을 구입한 것으로 추측된다.
도자기와 작품들이 즐비한 거실은 'RM'이 가장 예정하는 공간 중 하나이다. 특히나 거실 의자 주위에 높이 쌓인 책들이 인상적인데, 그는 이를 두고 "이 책들은 1순위로 읽으려고 꺼내놓은 건데 지금 계속 쌓이고 있다. 책을 지금 계속 사고만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거실 한편 놓여있는 신비한 아우라의 이 작품은 '로니 혼'의 유리 조각이다. 국내에서는 리움미술관과 국제갤러리에 전시된 적 있는 이 작품은 마치 얼음덩어리, 물이 담긴 조형물처럼 보이나, 온전한 유리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 작품은 'RM'이 파리의 한 미술관에서 '로니 혼'의 작품을 접한 뒤, 이를 소장하게 된 것 같다는 후문이다.
국내 원로 작가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깊은 ‘RM’은 다이닝 룸을 그들의 작품들로 채웠다. 故 '윤형근' 화백의 작품과 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벽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부엌은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한편 ‘김환기’ 작가의 경우 국내에서 그림이 가장 비싼 작가로 알려졌는데, 그는 삶의 흔적을 점, 선, 면에 담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