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 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블랙의 신부.
남부럽지 않은 결혼 생활을 보내던 서혜승(김희선)은 남편의 불륜과 죽음으로 행복이 산산조각 난 가운데, 우연히 결혼 정보 회사 렉스를 찾게 되고, 이곳에서 남편의 내연녀였던 진유희(정유진)와 만나면서 그녀에게 복수하는 과정이 아슬아슬하게 전개된다.
이 드라마의 킬링 포인트 중 하나는 감정을 알 수 없는 극중 결혼 정보 회사 렉스의 CEO 역할을 맡은 차지연의 미스터리 연기. 흐트러짐 1도 없는 완벽한 여성을 연기는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The Boys》의 리베카소넨샤인과 《컨저링》의 제임스 완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아카이브 81. 호러 팟캐스트가 원작인 오컬트 스릴러로 호러 마니아라면 좋아할 음산한 소스들로 가득하다.
비디오테이프 복구 작업에 고용된 아카이브 관리자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한 인물의 실종과 악령의 컬트가 얽힌 미스터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시리즈의 킬링 포인트는 영상이 복원되면서 빌드업 되는 비디오 속 등장인물들의 비밀과 기괴한 죽음들. 특히 멜로디 역을 맡은 디나 사하비의 집념의 캠코더 촬영은 보는 사람 심장을 옥죄어오는데 제대로 한 몫 한다.
7년 동안 행방불명 되었던 딸이 비밀을 안고 돌아오게 되고 5명의 낯선 이들을 불러 그녀가 겪은 특별한 초자연적 경험을 들려주는 미스터리 시리즈 디 오에이.
주인공 프레이리와 함께하는 스티브와 멤버들이 파트 1에서는 미스터리적인 스토리를, 파트 2에서는 상황에 대한 흐름을 추리로 이어가는데 물음표 살인마 수준의 궁금증을 매 에피소드마다 느낄 수 있다.
이 시리즈의 킬링 포인트는 차원을 넘나드는 악역 햅 박사 역을 맡은 제이슨 아이삭스의 삐뚤어진 욕망. 실존할지 모른다는 착각이 들 만큼 자연스러운, 인간과 비인간(?)을 넘나드는 신 스틸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