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는 건 질색! 바다에 둥둥 떠다니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사이판을 추천한다. 특별한 관광명소는 없지만 푸른 바다를 사방팔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유리처럼 맑은 색을 자랑하는 ‘마나가하섬’과 다이버들의 성지 ‘그루토’의 블루홀은 사이판의 필수코스로 꼽힌다. 제주도의 10분의 1도 안되는 작은 섬이기 때문에 이동도 편리한 편.
눈 덮인 겨울의 삿포로도 좋지만, 시원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8월의 삿포로는 자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도시를 벗어나 삿포로 근교로 향하면 물감처럼 비비드한 컬러의 꽃밭과 신비한 청의 호수, 드넓은 언덕들 등 탁 트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지브리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삿포로의 여름 풍경들.
에메랄드빛의 바다, 황홀한 석양, 신선한 해산물. 괌이 최고의 휴양지로 불리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매력은 쇼핑의 천국이기 때문 아닐까? 코로나 시국으로 억눌러있던 소비 ‘뽐뿌’를 자극하는 괌의 대형 쇼핑몰들. GPO(괌 프리미엄 아울렛)부터 티 갤러리아, 더 플라자 등 쇼핑몰 투어만으로도 여행 일정을 꽉 채울 수 있을 정도다.
바다를 앞에 두고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 칵테일을 마시는 호캉스를 꿈꾼다면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를 검색해보자. 수영장이 구비된 5성급 호텔들도 20만원(8월 말, 1박 기준) 내외로 예약할 수 있다. 날씨와 지역에 따라 바뀌는 오묘한 색감의 노을을 보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곳.
☑해외여행 체크리스트 -코로나 관련 입국 서류와 격리 규정이 시시때때로 바뀌기 때문에 출발 직전까지 확인할 것.
-코로나로 인해 관광지의 많은 점포가 폐점했다. 유명 맛집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정보 업데이트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