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매장 인테리어, 화분까지 모든 게 유니크한 식물 화원, 아시안 하이웨이! 서울역 근처 오래된 건물의 낡은 계단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가면 매장을 만나볼 수 있는데 벽면에 덕지덕지 붙은 포스터와 더불어 에어조던 운동화를 화분으로 활용한 아이디어 역시 남다른 포스를 자랑한다. 게다가 아리조나 사막에 온 듯 즐비하게 셀렉션된 선인장과 더불어 주인장의 취향이 돋보이는 빈티지 화분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
오브더모먼트는 강릉의 로커들이 즐겨 찾는 플랜테리어 까페로 유명하다. 커피 맛도 좋지만 카페의 한쪽 면을 식물들로 가득 채워 다양한 식물들과 화분들을 구경하는 재미 역시 쏠쏠한 편. 근처 교동반점에서 짬뽕 한 사발 들이키고 이곳에 들러 커피를 마신 다음 귀여운 선인장을 하나 구입해서 돌아온다면 최적의 강릉 여행 코스가 될 듯.
최근 위치를 이전한 슬로우파마씨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식물을 처방해준다는 약국 콘셉트의 쇼룸.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개방형 창고 매장이라 평범한 식물도 이 곳에 진열돼 있으면 이국적인 스멜이 물씬 느껴진다. 식물을 부스팅해주는 갬성 충만한 화분과 소품들까지 구입 가능한 것도 킬링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