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럭셔리 하우스의 Icon's Bag!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Fashion

명품 럭셔리 하우스의 Icon's Bag!

오늘날 여자들이 갖고 싶어 하는 럭셔리 하우스의 아이코닉 백은 어떻게 유명해진 것일까? 그 주역은 그 백을 사랑한 패션 아이콘들이었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4.09
 

HERMÈS  KELLY

그레이스 켈리

그레이스 켈리

1956년, 할리우드 스타에서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는 임신한 배를 큼직한 백으로 가린 채  대중 앞에 섰다. 이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전 세계에 전해지며 백은 곧 유명세를 탔다. 이 백은 원래 기수들이 사용하던 사냥용 백 ‘새들 캐리어’를 여성용 백 사이즈로 축소해 만든 것으로, ‘프티 삭 오트’라 불렸다. 켈리의 배 위에서 ‘켈리’란 새 이름을 얻게 된 이 백은 에르메스의 헤리티지가 돼 진화를 거듭해왔다. 오늘날 세련된 여자들은 켈리를 그레이스 켈리처럼 우아한 룩에 들지는 않는다. 데님 팬츠와 같은 캐주얼 룩에 매치하며, 백의 록 장치를 쿨하게 열고 든다!
 
에르메스의 5대 회장 장루이 뒤마의 스케치가 켈리 백에 더해진 귀여운 켈리돌 백의 2022년 버전.

에르메스의 5대 회장 장루이 뒤마의 스케치가 켈리 백에 더해진 귀여운 켈리돌 백의 2022년 버전.

 

HERMÈS  BIRKIN 

제인 버킨

제인 버킨

1984년, 제인 버킨과 기내에서 우연히 만난 장루이 뒤마 에르메스 5대 회장은 바스켓을 백으로 들고 다니며 소지품 정리가 쉽지 않다는 푸념을 하는 그녀를 위해 기내 멀미 봉지에 직접 백을 스케치했고, 그렇게 켈리와 비슷하지만 4배는 크고, 보다 유연한 형태를 지닌 ‘버킨’이 탄생했다. 켈리와 함께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유산이 된 버킨은 어떻게 드는 게 멋질까? 새 백을 발로 밟아 형태를 무너뜨리고 스티커를 툭 붙인 뒤 집에 굴러다니는 온갖 참과 주얼리를 주렁주렁 달고 다닌 제인 버킨식 연출법이 정답이다!
 
컬러 블록 디테일이 더해진 2022 S/S 시즌의 버킨 백.

컬러 블록 디테일이 더해진 2022 S/S 시즌의 버킨 백.

 

GUCCI  JACKIE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1952년 탄생해 한 영화 속에 등장한 구찌의 호보백과 사랑에 빠진 재클린 케네디는 1960년대 중반부터 이 백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즐겨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백을 그녀의 애칭을 붙여 ‘재키’라 불렀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지난 2020년 재키가 영부인이 된 연도를 붙인 뉴 백 ‘재키 1961’을 선보였다. 모던하게 형태를 다듬고, 길이 확장이 가능한 버클 스트랩으로 토트부터 숄더, 크로스보디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이 백은 스터드와 같은 파격적인 장식이 더해지거나 맨스 백으로 디자인되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맨스 아이템으로 선보인 오버사이즈 ‘재키 1961’.

맨스 아이템으로 선보인 오버사이즈 ‘재키 1961’.

 

DIOR  LADY DIOR 

다이애나 왕세자비

다이애나 왕세자비

1995년 프랑스 영부인 베르나데트 시라크는 파리를 방문한 다이애나비에게 출시 되지 않은 디올의 뉴 백 ‘슈슈’를 선물했다. 순방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내린 다이애나비의 손에 들려 세상에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슈슈를 그녀는 어딜 가든 들었다. 디올은 공식적으로 다이애나를 뜻하는 ‘Lady’를 붙여 ‘레이디 디올’로 백의 이름을 변경했다. 레이디 디올은 오늘날 디올의 아이콘이 돼,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마이크로 사이즈와 패브릭 소재로 변주된 2022 S/S 레이디 디올 백.

마이크로 사이즈와 패브릭 소재로 변주된 2022 S/S 레이디 디올 백.

 

FENDI  BAGUETTE

사라 제시카 파커

사라 제시카 파커

“이건 바게트예요…!” 길에서 맞닥뜨린 강도가 백을 내놓으라 하자, 캐리 브래드쇼가 나지막이 내뱉은 첫 마디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이 장면 덕분에 1997년 탄생한 ‘바게트’는 여자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 하는 ‘잇 백’이 됐다. 파리지엔들이 바게트 빵을 팔에 끼우고 다니는 모습에서 영감받은 이 백은 드라마 속 퍼플 시퀸 바게트(1999 F/W 시즌 제품)를 2019년 재출시할 만큼 하우스의 메가 심벌이 됐다. 매 시즌 여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바게트는 Y2K의 유행으로 다시금 잇 백의 반열에 올랐다!
 

일러스트레이터 안토니오 로페즈의 작품이 더해진 2022 S/S 시즌 바게트.

일러스트레이터 안토니오 로페즈의 작품이 더해진 2022 S/S 시즌 바게트.

 

LOUIS VUITTON  SPEEDY 

오드리 헵번

오드리 헵번

1932년 ‘익스프레스’란 이름으로 첫 출시된 루이 비통 최초의 핸드백 ‘스피디’는 1930년 탄생된 여행 백 키폴의 스몰 버전이었다. 1965년, 오드리 헵번이 익스프레스보다 작은 백을 주문했고, 그렇게 스피디 25가 탄생했다. 평생 이 백을 즐겨 든 헵번에 의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이후 ‘3초 백’이라 불릴 정도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진화를 거듭한 스피디. 현재 영 우먼들의 관심에선 살짝 벗어나 있지만, 〈가십걸 리부트〉 속 줄리엔 칼로웨이가 들어 이슈가 된 루이 비통의 빠삐용처럼 언제 다시 잇 백으로 부활할지 모른다!
 
오버사이즈 빅 모노그램이 더해진 레더 소재 스피디 25.

오버사이즈 빅 모노그램이 더해진 레더 소재 스피디 25.

 

PRADA RE-EDITION 1995

캐럴린 버셋 케네디

캐럴린 버셋 케네디

1990년대 미니멀리즘 패션을 상징하는 캐럴린 버셋 케네디. 재키를 그리워하던 미국인들은 그녀의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와 결혼한 캐럴린에게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냈고, 그녀에겐 늘 파파라치가 따라다녔다. 그리고 이들에 의해 캐럴린을 세계적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시킨 여러 사진이 탄생했다. 그 속엔 프라다가 1995 F/W 시즌 첫선을 보인 스퀘어 숄더백이 있다. 이번 시즌 ‘리에디션 1995’라는 이름으로 리론칭된 이 백은 2022년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마음까지 빼앗을 만큼 모던하고 세련됐다.
 
1995년의 페이턴트 소재가 아닌, 브러시드 가죽으로 선보이는 ‘프라다 리에디션 1995’ 백.

1995년의 페이턴트 소재가 아닌, 브러시드 가죽으로 선보이는 ‘프라다 리에디션 1995’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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