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몸소 느껴지는 봄이 왔다. 날이 따스해지면 찾게 되는 가수가 있으니 ‘살짝 설렜어’, ‘다섯 번째 계절’ 등 봄과 찰떡인 노래로 가득한 오마이걸! 봄의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오마이걸이 정규 2집 ‘Real Love’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앨범의 컨셉은 봄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향수’로 잡아 아이돌 덕후 사이에 “오마이걸은 역시 컨셉 장인답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올 정도다. 멤버들이 앨범 쇼케이스에서 이번 활동 목표 중 하나로 인간 향수가 되고 싶다는 깜찍한 예고를 한 만큼, 찰떡이라고 소문난 오마이걸 멤버들을 대표하는 향기가 뭔지 같이 알아보자고~.
올 데이 미소를 장착하고 있는 오마이걸 효정.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미소에 밝은 성격이 특징이라 ‘종합 비타민’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다. 예전부터 꾸준히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이 인간화하면 그건 바로 효정이라는 반응이 있었을 만큼 이번 앨범에서 상콤함이 가득한 시트러스 향을 맡아 특유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톡 쏘는 알싸함이 일품이라 푹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스파이시 향을 맡은 오마이걸의 미미. 일상에선 애교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무대에 서기만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폭풍 래핑을 보여줘 반전 갑 그 자체인 그녀의 모습을 보면 왜 스파이시 향을 맡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고~.
플로럴 향이 여성여성한 느낌만 줄 것 같다면 그건 오산! ‘Real Love’에서 플로럴 향을 맡은 유아를 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우아한 장미 향을 가득 담은 듯한 너낌의 티저 영상을 통해 화려한 외모와 어우러지는 몽환적이면서 관능적인 느낌을 주었다.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역시 오마이걸 컨셉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
파워풀한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보컬로 대중들을 입틀막하게 만드는 승희. 순둥한 외모에 얼핏보면 조용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쿨내 진동하는 시원시원한 성격까지 보유해 예능만 나오면 항상 레전드를 찍을 정도! 매 컴백 때마다 팔색조 매력을 보여줘 사람들의 기분을 feel so high하게 만드는 오마이걸의 재간둥이 승희가 아니면 누가 워터리 향을 소화할 수 있겠어~.
이성을 유혹하는 향이라고 잘 알려진 머스크 향. 젠더리스 향수로 유명하기도 한 향이라 잘생쁨이 공존하는 지호를 설명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향은 없을 듯~. 실제로 머스크 향을 사용하면 적당히 무거운데 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해 최애 향이라고 밝힌 만큼 이 정도면 머스크 향과 운명적 만남인 것 빼박캔트!
흰 피부에 크고 똘망한 눈을 보유해 사슴상 아이돌로 불린다는 오마이걸 유빈.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색이 보라색이라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여성스러움과 중성적인 매력이 공존하기 때문이라고! 거기에 세련된 외모에 성격까지 차분하다니 고급진 매력의 우디 향과의 조합은 찐.찐.찐이다.
오마이걸의 영원한 막냉이 아린. 오마이걸 멤버들과 동료 가수들 그리고 팬들까지 온통 아린 앓이를 할 정도로 러블리함 그 자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해맑은 미소와 아가 아가 한 말투를 보면 아린이 왜 허니 향을 맡게 되었는지 이해 SSAP가능! 팬들을 ‘내 반쪽’이라고 자주 부를 만큼 팬 사랑도 허니 향처럼 달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