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올려 묶은 헤어 스타일의 앤 마리가 큼지막한 뿔테 안경을 쓰고 등장했다. 그는 오버사이즈 재킷과 넉넉한 핏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편안함을 강조하면서도, 미키 마우스 캐릭터 카디건을 레이어드하고 두꺼운 매듭 디테일 슬라이드를 활용해 러블리한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 한 번 오버사이즈 재킷을 선택한 앤 마리. 이번에 그는 후디 톱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다. 볼드한 링을 여러 개 레이어드해 힙한 무드를 자아냈고, 포니테일 헤어에 리본 헤어 핀을 장식해 시그니처인 러블리 이미지를 놓치지 않았다.
부피감 있는 벨벳 헤어 밴드가 돋보이는 이번 룩! 앤 마리는 셔링 디테일이 풍성한 실루엣 스커트로 발랄한 개성을 표현했고, 더불어 청키한 러버 솔 로퍼를 더해 투박한 매력을 뽐냈다.
기성의 프레피 룩이 진부하다면 주목! 앤 마리는 셔츠에 오버사이즈 티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롱스커트를 매치해 자신만의 해석을 더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톱의 밑단을 스커트 위로 모두 빼내 연출한 스타일링. 룩 전반의 실루엣이 오버사이즈인 만큼, 이같이 투박한 애티튜드가 룩을 더욱더 멋스럽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