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가 선택한 것은 네크의 리본 디테일이 우아한 패턴 드레스다. 반복되는 세로 체인 프린트가 착용자의 키가 커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자아내며, 패턴 중간마다 있는 로고 디테일이 럭셔리한 매력을 더한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보나는 뒷모습에 힘을 줬다. 재킷을 벗으면 등장하는 컷아웃 디테일과 드러낸 어깨 라인이 과감하면서도, 발목까지 오는 맥시한 기장으로 레이디라이크 룩을 완성했다. 이날 보나의 패션에선 블랙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 센스도 엿볼 수 있다.
봄 패션의 정석을 보여준 김나영! 그는 트렌치코트에 셔츠 드레스를 입어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영롱한 딸기우유 색감의 미니 백이 그의 러블리한 매력을 십분 배가하는 모습이다. 올린 반 묶음 헤어의 스크런치와 안경 또한 레트로해 트렌디하다.
롱 드레스를 입고 거침없이 그림을 그리는 장재인이 사뭇 매력적이다. 컬러가 블랙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슬리브리스 드레스라 드러난 맨살이 더할 나위 없이 시크하다. 스타일링에 욕심을 내고 싶다면, 아이템을 더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덜어내는 것이 정답일 때가 있다. 맨살을 드러낼 때 더 화려해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