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내맞선〉에서 그의 유려한 영어 발음에 치인 사람 많을 듯? 그도 그럴 것이 안효섭은 7살 때 캐나다에 이민을 가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17살에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땐 한국어 발음이 어눌하고, 문화 차이가 달라 적응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국제비즈니스학과’를 선택한 것도 영어 수업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드라마 〈어비스〉에선 영어뿐만 아니라 무려 중국어까지 선보였다.
그의 인스타 피드를 살짝 탐구해보면 ‘남친짤’ 장인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을 것. 분명 분위기나 비주얼은 탈일반인인데 친숙한 구도와 술집, 식당 등 친숙한 장소에서 뿜어져나오는 내적 친밀감이 존재한다. 카카오톡 프사로 설정해 두면 지인들이 남친이냐고 물어볼 각!
안효섭 인스타그램에서 본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지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그의 반려묘 ‘바울’. 자신의 세례명이자 영어 이름인 ‘바오로’에서 따왔다고 한다. 종은 아메리칸 쇼트헤어로 그레이색 헤어에 검은 줄무늬가 매력적이다. 세상 뚱한 표정과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안효섭이 잘하는 것은 외국어만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들었고,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연주를 수준급으로 한다고 한다. 작년엔 드라마 〈홍천기〉에서 하람을 연기하기 위해 거문고도 배웠다고 한다. 게다가 축구, 농구 등 스포츠까지 잘한다고. 영상에선 다소 추리한 모습으로 등장해 완벽한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며 팬들 심장 후리는데… 유죄인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