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뽀삐뽀~ 환절기 피부 악재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줄 봄 한정 스킨케어 매뉴얼

 
환절기 스킨케어의 기본 중 기본은 꼼꼼한 세정이다. 특히 3월이면 심해지는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은 피부 컨디션을 악화시키는 주범. 게다가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유별난 시즌인 만큼 피부도 부쩍 예민하게 반응하며 밸런스가 흐트러져 컨디션 난조를 겪기 쉽다. 이를 가장 빠르고 쉽게 다스릴 수 있는 첫 번째 스텝이 바로 클렌징이다. 무조건적으로 피부에 좋은 세안제만 사용하려고 과몰입하기보다는 현재 피부 컨디션에 맞는 세안부터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피부 상태 진단에 따라 적절한 세안제를 활용해 잘 씻어내는 매뉴얼과 눈, 코, 두피 등 놓치기 쉬운 부위까지 싹싹 세안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해둘 것.
 
피지막 손상없이 피부를 진정시키면서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젤이나 세럼 타입의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피몽쉐 워터 블러썸 클렌징 세럼 6만3천원
가벼운 질감의 수분 세럼 같은 제형이지만 이중 세안이 필요 없을 만큼 세정력은 높은 편.
 
▲ 스위스퍼펙션 셀룰라 퓨리파잉 젤 15만5천원
피부의 유화막을 보호하면서 메이크업 잔여물과 불순물은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젤 타입 클렌저.
 
 
기본은 수분! 무조건 수분 충전에만 집중하자. 워터리하거나 너무 가벼운 질감보다는 산뜻한 로션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 속 수분을 꽉 잡아둘 것.

▲ 파머시 휩 그린즈 3만8천원
겉에 남아 있는 번들거림은 확실히 잡아주고 수분은 유지시키는 오일프리 모공 클렌저. 파파야 효소가 부드럽게 각질을 케어해 산뜻한 마무리감을 전한다.
 
 
부쩍 뾰루지 출몰이 잦아졌다면 세안 단계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크다. 만성 건조 피부라도 환절기에는 피지 분비량이 많아질 뿐 아니라 각질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트러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게 당연지사. 이럴 때는 약산성 타입이나 트러블 전용 세안제도 도움이 된다.
▲ 예화담 쑥딩 약산성 클렌징 젤 폼 1만5천원
피부에 유해한 16가지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그야말로 순딩 오브 순딩템!
 
▲ 아벤느 트릭세라 클렌징 젤 2만7천원
피부 장벽을 보호해주는 성분을 담은 젤 타입의 약산성 클렌저. 트러블 부위를 자극하지 않고 피부에 수분막을 씌워 건조함까지 예방한다.
 
 
수분과 영양감 만렙의 제품으로 총공세를 펼쳐도 속수무책. 이럴 땐 까슬까슬 거칠어진 피부 결을 섬세하게 다독여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드렁크엘리펀트 주주 바 3만4천원
과도한 유분기를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고체형 비누 타입의 클렌저. 크리미한 거품이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모공과 죽은 세포를 없앤다.
 
▲ 에스테덤 젠틀 딥 포어 클렌저 4만6천원
알갱이 없는 크리미한 텍스처의 1분 모공팩으로 마른 얼굴에 1분간 롤링하고 워시 오프하면 미세 모공 사이에 숨은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를 깨끗하게 정화해준다.
 
 
딥 클린과 항산화 관리가 시급! 강력한 세정력은 기본이고 하이엔드급의 영양감을 지닌 성분이 들어간 세안제나 항산화 기능까지 보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 끌레드뽀 보떼 하이-퍼포밍 클렌징 폼 8만5천원
농밀한 실크 거품이지만 무거운 느낌이 전혀 없고 속땅김과 건조함을 잡아준다. 라즈베리 추출물과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산화를 방지해 피부 방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 숨37° 로시크숨마 젤-투-오일 클렌저 6만5천원
황금빛 젤 제형을 문지르면 순식간에 고보습 오일로 변하며 노폐물을 닦아준다. 세안만 했을 뿐인데 고급 스파에서 케어를 받은 듯 은은한 윤기가 흐르는 것처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마스크 위로 빼꼼히 드러난 눈 보호 역시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눈가와 눈꺼풀 부위는 이물질이 묻기 쉽기 때문에 환절기엔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특급 관리에 돌입할 것. 눈가는 기름을 분비하는 눈꺼풀과 속눈썹 뿌리 부분에 유분기가 많아 먼지나 노폐물이 엉겨붙을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엔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며 눈 건조가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그만큼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어 안구와 눈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인공 눈물이나 눈 전용 세정제로 깨끗하게 닦아내기만 해도 눈 컨디션은 확실히 달라진다. 만약 알레르기성 염증이나 결막염 같은 질환이 의심된다면 제품에 의지하기보단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 아이아쿠아 아이케어 세정액 1만원대
별도의 세안이 필요 없는 세정액. 눈꺼풀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자연 유래 방부제를 함유한 제품이라 예민한 눈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아이봉 C 세안액 1만5천원대
깨끗한 각막 케어를 원한다면 강추. 용액을 세안 컵 안쪽 선까지 따른 뒤 세안 컵을 눈에 밀착시킨 상태로 고개를 젖힌 채 눈을 깜빡이면 안구 표면이 세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먼지나 오염 물질로 생길 수 있는 눈의 이물감과 가려움 방지 효과도 있다.
 
 
얼굴 피부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두피! 머리카락에 가려져 잘 보이진 않지만 얼굴 피부보다 머리카락과 두피에 미세먼지가 더 많이 달라붙는다. 매일 샴푸하는 걸 두피 케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두피 케어와 샴푸는 엄연히 다르다. 두피 케어는 더러운 불순물뿐만 아니라 두피에 남아 있는 각질과 유분, 비듬, 정수리 악취까지 제거하는, 그야말로 세심 오브 더 세심 케어에 속한다.
 
▲ CNP Rx 튠에이지 스칼프 케어 헤드 가격미정
레이저와 근적외선, 미세 전류를 내뿜어 두피 탄력과 혈행을 개선하고 두피 환경을 건강하게 하는 전용 디바이스
 
▲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부스팅 세럼 2만6천원 
혼자 하기 어려운 두피 각질 케어를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셋뚜셋뚜! 세럼 도포 후 마이크로 더마 니들 롤러를 사용해 마사지하면 두피 컨디션이 확실히 개선된다.
 
 
환절기에는 코 점막에 나쁜 외부 물질이 많이 묻을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코’ 가글! 꾸준히 코 세척을 하면 호흡기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는 건 물론 코 점막의 세균이 줄어들어 호흡할 때의 불편함도 좋아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단순히 코를 씻어내는 게 아니라 식염수나 코 점막 세척용 호스를 이용해 한쪽 콧구멍에서 반대편으로 용액이 흐르게 해 불순물을 흘려 보내면 된다. 단, 수돗물이나 기타 용수를 사용할 경우 미생물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주의할 것!
 
▲ 노즈큐어 코세척기 세트 1만원대
끓여서 식힌 물을 채우고 노즈큐어 분말을 넣어 세정용 식염수를 만든 후 노즐을 코에 밀착한 뒤 입으로 아~ 소리를 내면 반대편으로 세정액이 흘러나와 세척이 된다.
 
 
도심 공해를 말끔히 지웠으니 이젠 모다? 피부를 철벽 방어막으로 무장할 차례! 방심할 틈 없이 피부를 공격하는 유해 요소는 봄철에 유독 극성이다. 특히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와 황사, 중금속 등은 3월부터 농도가 심해지므로 이를 대비한 스킨케어 루틴 재정비도 시급하다.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 입자는 상상 초월로 작고 미세하기 때문에 코 점막을 그대로 통과해 폐포까지 침투하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피부 역시 마찬가지. 모공 속에 유해 성분이 파고들어 피부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각한 피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러니 도시형 노화에 대항하는 초강력 스킨케어 군단을 활용해 피부 근본을 탄탄하게 세팅한 뒤 각종 오염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방패막으로 방어력을 최대치로 키울 것!
 
안티폴루션 제품의 효용성은 써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화장품만으로 공해와 싸워 이겨낸다는 건 자칫 거창한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최근의 진화한 라인업은 다양한 접근으로 피부를 다스린다. 미세먼지 흡착 성분을 스킨케어 제품에 담거나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기도 하고, 해독 작용을 도와 노폐물이나 불순물 배출을 유도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부 외곽에서 코팅막을 형성해 접촉을 차단하는 데 집중했던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지점이다. 피부의 본질적인 자생력을 키우면서 크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휘둘리지 않는 피부로 케어하는 기초템이 많아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 시세이도 얼티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 Ⅲ 17만5천원대
도심 속 오염 물질로 인해 손상받기 쉬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하고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하는 세럼.
 
▲ 디올 원 에센셜 스킨 부스팅 수퍼 세럼 17만7천원대
유해 환경과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유해 요소를 제거해 피부를 맑게 개선시킨다.
 
▲ 샤넬 레드 까멜리아 세럼 19만9천원
상쾌한 감촉으로 발리는 세럼으로 피부의 활력을 향상시킨다
 
▲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컨센트레이트 매트릭스 10만5천원대
피부를 손상시키는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담았다.
 
 
피부 근본을 다스렸다면 이젠 차단에 집중할 차례. 봄철에는 평소 바르던 자외선 차단제 대신 안티폴루션 기능의 필터를 함유한 제품이나 피니싱 질감 자체를 프라이머 기능에 맞춰 유해 물질의 접촉을 줄이고 밀어내는 제품을 추천한다. 촉촉하게 발려 각종 먼지나 노폐물이 쉽게 달라붙을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안 만드는 게 좋다는 얘기! 
 
▲ 프리메라 스킨릴리프 UV 프로텍터 EX 3만원대
자외선을 비롯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갖추고 있는 촉촉하고 산뜻한 자외선 차단제
 
▲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4만6천원
수분 베이스 텍스처로 피부에 밀착되는 프라이머. 번들거림을 줄여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연출할 수 있다.
 
▲ 에스쁘아 피치 스킨 피팅 베이스 2만8천원
답답함 제로! 안 바른 것처럼 가볍게 발리고 피부 톤은 화사하게 보정해주는 제품. 세라마이드·시카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낮 동안 혹사당한 피부를 위한 재충전 타임! 환절기 스킨케어의 마지막 루틴은 바로 #슬립케어! 회복과 재생을 위해 밤사이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외부 환경으로 인해 피부가 일시적으로 붉어지거나 피부색이 급격히 흙빛으로 보이고, 뾰루지가 올라온 것처럼 피부가 간질간질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 모두 피부 예민도와 스트레스가 한껏 치솟았다는 시그널.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피부는 쉬지 않고 재생 작용을 한다. 바로 이 타이밍을 이용해 자극과 손상으로 지친 피부를 점검하고 회복시키는 루틴이 필요하다.
 
▲ 프레쉬 플로럴 리커버리 카밍 마스크 8만8천원
급격한 온도 변화나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오버나이트 마스크.
 
▲ 라 메르 제네상스 나이트 앰플 밤 88만원대
실크 같은 앰풀 점도의 포뮬러가 피부에 녹아들어 다음 날 아침 수분으로 꽉 채워진 광채 만렙의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 뽀아레 수블리메 라 크렘 72만원
화이트 로즈 줄기세포 추출물과 펜타-리페어 콤플렉스가 약해진 피부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케어한다.
 
▲ 엘레미스 프로 콜라겐 오버나이트 매트릭스 26만원대
심해에서 추출한 머린 콤플렉스가 밤사이 집중 보습과 영양을 충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