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이런숙소도 있다고? 국내 인스타 감성숙소 모음ZIP

뭔가 심오한 뜻이 있을 줄 알았는데, 강릉 명주동에 있어 심플하게 명주택이란다. (명주동은 바다와 가까운 아늑한 땅이란 뜻이라고,) 강릉 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조용하고 감성돋는 숙소가 있다니, 미드 센추리 스타일 가구에서부터 약간 색바랜 컬러의 소품들까지 레트로한 분위기가 그만이다. 큰 창을 통해 보이는 4계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부산 하면 매번 해운대 근처에만 머물던 사람들에게 로스트 펭귄은 조금 색다른 제안이다. 광안역과 바닷가 사이 로컬들이 살고있는 주택가에 범상치 않은 건물을 발견했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멀리서보니 건물 외관이 귀여운 펭귄같이 생기기도 했다.) 호스트의 섬세한 감성이 녹아있는 로스트펭귄은 노출 콘크리트의 인더스트리얼 한 분위기와 나무 소재가 주는 따뜻함도 느낄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체크인 전에 주변에 들르면 좋을 카페,음식점 정보도 문자로 보내주니 동네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슬렁슬렁 걸어다녀보자.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가평, 굽이굽이 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미술관이나 카페라 해도 믿을 만큼 독특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산 중턱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며, 커다란 창을 통해 보이는 운무가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다. 실내와 야외 모두 스파가 마련되어 있어 반신욕을 하며 북한강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넓은 개방감에 탁월한 조형미의 기억의 사원은 2017년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대전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교토 스탠다드는 이름에서 눈치챘겠지만, 일본의 소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에어비앤비 숙소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푸릇한 식물들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잘 꾸며진 친구 집에온 듯한 기분을 준다.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만 같은 숙소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평범하고 감성적인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  
 
 
전주 하면한옥 숙소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사람들에게, 로텐바움을 추천한다. 평범한 2층 주택을 개조해 오픈한 마치 작은 별장 같은 숙소, 로텐바움은 빈티지한 가구와 소품 등으로 꾸며져 80년대 빛바랜 감성을 잔잔히 전달한다. 독일과 프랑스의 그 어딘가에 있을법한 분위기의 실내는 새것, 반짝거림만을 봐왔던 우리에게 은근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