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톤과 쿨톤의 구분 따위는 태연 앞에서 무용지물. 흑발부터 금발, 핑크, 연보라까지 안 어울리는 컬러가 없는 톤 파괴자 태연이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선택한 헤어 컬러는 애쉬 그레이다. 실버 헤어에 실버 섀도우, 유리알 같이 촉촉하게 표현한 립이 만나니 차가운 심장을 가졌을 듯한 슈퍼 쿨 여신 메이크업 완성!
그리스 신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골드 메이크업 룩. 골드 섀도와 오렌지 톤 립으로 바로 앞의 실버 룩과 대비되는 따뜻한 느낌의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눈꼬리부터 콧등으로 이어지는 골드 글리터와 눈 아래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양으로 연출한 파츠가 포인트. 요정의 귀를 연상시키는 이어 커프와 어우러지니 몽환적인 매력이 배가 됐다.
치명미를 한껏 발산하는 레드 포인트 메이크업 룩. 레드 톤의 섀도와 강렬한 레드립을 매치한 뒤, 눈 앞머리와 언더에 직선 두 개와 도트를 톡톡 찍어 마무리했다. 덕분에 뱀파이어를 떠오르게 하는 도발적인 매력이 돋보이면서도 신비롭고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태연과 같은 그레이 애쉬 톤의 헤어 컬러에는 레드 계열의 섀도가 잘 어울리니 참고할 것.
「 LOOK #4 글리터와 파츠의 색다른 만남
」 글리터와 파츠의 만남이 이토록 새롭고 세련될 수 있다니! 아이돌 무대 위에서 자주 본 듯한 뻔해 보일 수 있는 조합을 색다르게 만들어준 포인트는? 태연의 열일하는 미모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눈 두덩이 넓은 부위에 글리터를 얹기보다는 얇은 라인으로 표현하고, 파츠는 글리터 주위보다는 눈에서 먼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이마에 마치 왕관처럼 연출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