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경수진의 새로운 취미는 바다 낚시.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망둑어 낚시를 따라다니며 손맛을 알게 되었다는 그는 최근 바다 낚시에 푹 빠졌다고 한다. 지난 17일 방송에선 특별한 손님을 위해 자연산 광어를 꼭 잡고 싶다며 새벽부터 출항. 첫 입질에 낚시에 성공하는 '첫 캐스팅 히트'로 프로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비록 고대하던 광어는 못 잡았지만 오전 낚시만으로 우럭 3마리를 잡는 데 성공. 양식과 달리 배가 하얀 자연산 광어는 6자까지 잡아봤다며 증거 사진으로 대신 했다. 한 번 출항하면 보통 10시간씩 낚시를 한다는 말에 무지개 회원들은 "조업 나갔냐", "어부 아니냐"는 놀라움 반 놀림 반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낚알못에게 이날의 진짜 히트는 바닷바람 맞으며 낚시하다 먹는 비빔밥과 컵라면(!)이었다.
「 유정이 하고 싶은 낚시 다 해, 김유정
」 3년 전 〈아는 형님〉 출연 당시 띠동갑인 윤균상과 공통 취미가 낚시라고 공개해 화제가 된 김유정. ‘빅게임’, ‘액션’ 같은 낚시 전문 용어를 구사하며 부시리 낚시를 몸으로 설명하는가 하면, 1m 20~30cm(방송에서는 전문가 용어로 “메다 이삼십”이라고 말했다) 크기의 물고기를 잡은 적이 있다고 말해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다들 믿지 못하는 분위기에 인증샷이 자료 화면으로 등장했다). 이후 웹 예능 〈하프 홀리데이〉에서도 낚시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여유 있는 포스로 만선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본인 피셜 “낚시는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라” 지중해의 멋진 풍광만 담아오는 웃픈 자료화면이 남았다. 다행히 올해 〈바퀴 달린 집 2〉에서는 긴 기다림 끝에 송어 낚시에 성공. 뜻밖의 취미를 함께 즐기는 낚시 베프는 (역시나 뜻밖의) 배우 김새론이다.
인정한다. 옷도 공유발을 받는데, 낚시라고 공유발을 안 받겠나.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자 취미가 낚시라고 해도, 그 남자가 공유라면? 다시 생각하고 말 것도 없다. 따라 가!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출연 당시 토크보다 낚시가 하고 싶어 인터뷰를 못하던 공유 말이다. 지난해 매니지먼트 숲 유튜브 채널에 지난해 올라온 ‘공유의 특별한 사생활’ 2편 제목은 ‘낚시에 진심인 공유’. 그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이렇게 기도한다. “긴꼬리벵에돔 5자… 아니야, 4자만 잡게 해주세요.” 작품이 끝났을 때 밀려오는 공허감을 달래기에 낚시만큼 좋은 취미가 없다는 공유. 본인은 진짜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낚시 베이비’라고 말하지만, 낚시 이야기를 할 때 생기가 도는 표정이나 낚시 장비를 베이비 다루듯 하는 모습을 보면 글쎄. 혹시 이번 크리스마스에 무계획인가? 그렇다면 ‘공SEA표류기’를 보자. 차를 타는 순간부터 공유와의 낚시 여행에 과몰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