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기부 금액만 7억이 넘어? 개념돌 제이홉의 선한 영향력

시작은 지난주 제이홉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흑백사진. 그가 입고 있는 셔츠의 콘돔 프린트가 문제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글로벌 아이돌이 10대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선정적이다, 보기 불편하다, 무책임하다… 하지만 분위기는 금세 반전을 맞았다. 미국 디자이너 알렉스 제임스의 ‘플레져스(PLEASURES)’가 영국 소매업체 엔드(END)와 ‘올바른 피임’을 장려하는 취지로 제작된 옷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셔츠에 프린트된 콘돔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성관계를 지지한다는 의미였다.  
 
 
콘돔 셔츠 논란이 개념돌 패션으로 정리된 후, 제이홉의 선한 영향력이 화제다. 전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와 장애인을 돕는 프리볼트(FREE VOLT), 유방암 인식 개선 티셔츠 등 이전 사진들 속 의미 있는 패션이 다시 주목을 받은 것. 흑인 인권 운동 ‘Black Lives Matter’를 후원하는 팝 아티스트 커즈(KAWS)의 아트 토이 ‘TAKE’, 남아프리카 여성의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몽키비즈(Monkeybiz)의 공예 작품,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마리몬드(MARYMOND)의 폰 케이스 등 소장품들 역시 화제가 되었다.  
 
 
제이홉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의 146번째 멤버. 지금까지 후원한 금액이 7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에 따르면 그의 후원금은 가깝게는 광주 모교의 저소득 가정 후배들부터 멀리 탄자니아 아동폭력 예방사업과 피해자를 위한 ‘One Stop Center’ 지원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팔로워 810만 돌파! 지난 12일, 제이홉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 한국 솔로 아티스트 1위인 ‘본인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