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 드라이브 IN 서울, 남산 남측순환로
서울 한가운데 있는 남산을 빙 둘러싼 산책로가 있는 남측순환로. ‘가을 단풍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서울에서는 단풍 명소로 꼽힌다고. 바람 따라 살랑이는 단풍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고 한남동과 이태원을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에 경치도 매우 좋다. 특히 남산 국립극장교차로부터 3호 터널까지 이르는 길은 11월 초까지 가장 붉게 물든다고 하니 단풍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 것.
서울에서 쭉 달리다 보면 산과 강이 만나는 절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양평 강변길. 단풍 한 번, 강 한 번! 왼쪽과 오른쪽 뷰가 ‘단짠단짠’처럼 느껴지는 풍경 맛집으로, 단풍과 은행의 아름다운 콜라보가 은은하게 강을 비추는 모습은 단풍 기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절경. 두물머리에서 청평호수를 거쳐 가평까지 쭉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와 양평읍을 거쳐 이포대교까지 달리는 코스가 있다.
━
카트라이더 아니고 단풍 드라이브, 충북 단양 보발재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인 단양 보발재. 옛날 고개 스타일로 운전하기는 까다롭겠지만, 언덕에 따라 달라지는 드라마틱한 단풍 뷰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특히 이번 주 완전 절정을 이뤘는데, 짧다면 짧은 3km의 단풍 코스는 카트라이더가 떠오를 정도로 구불구불한 코스. 언덕을 따라서 오르면 끝에 전망대에서 한눈에 바라보는 이 드라이브 코스는 빼놓을 수 없는 단풍 구경.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를 지닌 대통령 별장 ‘청남대’. 이제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숲과 정원을 지닌 이곳은 다른 단풍 코스보다 잘 가꾸어진 것이 특징. 게다가 대청호를 따라 이어지는 청남대 진입로에 늘어선 플라타너스가 운치를 더한다. 조용한 계절을 갈무리하기 더욱더 좋은 청남대는 예약 필수라고 하니 참고할 것.
단풍 맛집은 제주도에도 있다. 5.16도로 숲 터널은 내비게이션에도 나오는 곳. 도로를 마치 나무가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여 숲 터널이라는 지명을 갖게 된 곳. 제주시에서 서귀포를 관통하는 도로로 한라산 가까이 있어 제주도의 원시림을 볼 수 있는 자연 맛집. 단풍이 절정에 오른 이 시기에는 숲 터널에 가기 전 특히 도로 갓길에 수많은 주차 차들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