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의 첫 임신과 카일리 제너와 트래비스 스캇의 둘째 임신,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마이클 패스밴더의 출산까지. 베이비, 베이비, 베이비 오~예!
지난달 7일, 카일리 제너의 인스타그램엔 '임신'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온다. 시작은 'pregnant'라 찍힌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가는 모습, 곧 제너의 배를 얼싸안고 행복해 하는 트래비스 스캇이 보인다. 딸 스토미와 함께 세 사람은 병원에 가서 초음파 사진을 찍고, 엄마 크리스 제너에게 소식을 알린다. 배가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엄마 제너의 배에 뽀뽀하는 스토미의 모습으로 끝나는 이 영상의 조회수는 현재 143만, '좋아요'는 2400만이 넘었다.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로 만나 결혼한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마이클 패스밴더가 지난 8월, 부모가 되었단 소식. 놀라운 사실은 비칸데르의 신작 촬영장에 패스밴더가 아기를 데리고 등장하기 전까지 임신 소식조차 전해진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미투 운동 당시 전 여자친구 레지 앤드류스를 폭행한 사건이 불거지며 몇 년째 영화계에서 외면 받고 있는 패스밴더는 요즘 외조의 아이콘으로 통하고 있다.
2019년 결혼 후 지난 달 첫 임신 소식이 전해진 제니퍼 로렌스. 며칠 전 그가 D라인을 드러낸 장소는 다름 아닌 '낙태 정의를 위한 집회'였다. "여성이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없다면 자유로울 수 없다(Women Can't Be Free If They Don't Control Their Bodies')" 팻말을 든 로렌스의 모습이 에이미 슈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 슈머는 사진과 함께 "나는 자궁이 없고, 그녀(로렌스)는 임신 중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기에 나왔다'라고 썼다. 슈머는 최근에 자궁내막증으로 수술을 했다.
혹시 모르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엠마 스톤의 출산 소식도 더한다. 지난 5월, 〈크루엘라〉 홍보를 위해 레드카펫에 섰을 때가 출산한 지 2개월밖에 안 됐을 때라고. 아마 지금쯤 절친 제니퍼 로렌스에게 육아 정보를 한창 공유하고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