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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스우파! 본격 춤바람 권장 영화 BEST 5

넌 슬플 때 춤을 추니? 난 춤 추고 싶을 때 영화를 봐.

BYCOSMOPOLITAN2021.09.15

 #본격 하이틴 댄스 〈워크 잇〉

일류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과외 활동으로 학교 댄스팀에서 조명을 맡고 있는 '퀸'. 면접에서 댄스팀 내 '화사함 담당'이라고 둘러댄 것뿐인데 맙소사, 면접관은 '워크 잇 댄스 대회' 출전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남은 시간은 5개월, '퀸'은 오합지졸 팀을 꾸려 대회를 준비한다. 몸치 주인공이 끝내주게 춤 잘 추는 남자와 틈틈이 썸도 타며 전국 대회에 나가(우승할지도 모르)는 전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키싱 부스〉 제작진에 디즈니 스타 사브리나 카펜터가 주인공이라면? 워크 잇 대회에서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가 나오는 순간엔 가슴 벅찰지도? 밤 라따따따 따따따따!  
 
이런 사람에게 추천!  
예고편을 보며 세 번 이상 떨렸다면. 남주가 가까이 다가오며 "머리 굴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야, 몸이 이끄는 대로 해야지"라고 할 때, '퀸'이 "그럼 보여줘 봐"라고 할 때, 그러면서 둘이 함께 춤출 때...  
 
 
 

#본격 자매애 고취 〈스텝 시스터스〉

하버드 로스쿨 진학이 목표인 '자밀라'에게 떨어진 특명. '앞마당 섹스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SBB 멤버들을 자선 스테핑 대회에서 우승시켜라! 흑인 전통 군무인 스테핑을 백인 사교 클럽 애들한테 가르치라는 소리다. 자신이 속한 흑인 사교 클럽 '세타'는 물론이고 흑인 사회에 배신자로 찍힐 일이지만, 학생 처장의 추천서가 달려 있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수밖에. 팀워크는 고사하고 툭하면 지들끼리 치고받는 SBB 멤버들은 첫 대회를 시원하게 말아먹는다. 과연 우리의 주인공은 '세타' 멤버들에게 머리채 잡히지 않고 미션에 성공해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런 사람에게 추천!  
〈친애하는 백인 여러분〉 제작진을 신뢰하는 자매라면. '청불'이라고 그런 기대(?)는 하지 말자.  
 
 
 

#본격 보깅 장려 〈포즈〉  

1980년대 뉴욕, 성 소수자들의 밤 문화인 '무도회'와 그들이 스스로 이룬 가족 '하우스' 간의 트로피 전쟁을 담은 TV 시리즈. '블랑카' 역의 Mj 로드리게즈, '일렉트라' 역의 도미니크 잭슨, '에인절' 역의 인디아 무어 등 실제 트랜스젠더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었다. 복고 무드와 화려한 패션, 치졸한 배신 끝에 뭉클한 연대가 있는 전개로 한 번 시작하면 시즌 3까지 끝을 볼 수밖에 없는 작품. 정주행 후유증이라면 무도회를 진행하는 '프레이텔(빌리 포터)'의 "점수 주세요!" 목소리와 마돈나의 〈Vogue〉가 온종일 귓가에 울린다는 것, 정신을 차려보면 보깅 댄스를 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마돈나의 〈Vogue〉에 내적 흥이 폭발하는 당신!    
 
 
 

혹시 그거 알아? 21세기 초에 춤 좀 췄다는 언니들의 댄스 바이블!  

 

#언니들 바에 올라가서 춤 추는 건 다 이 영화 탓? 〈코요테 어글리〉(2000)

비와 이효리의 합동 무대로 레전드가 된 2003년 대한민국 영화대상 특별공연. 당시 이효리는 단독 무대에서 〈코요테 어글리〉 OST인 'Can't Fight The Moonlight'를 노래하며 춤췄다. 영화는 송라이터를 꿈꾸지만, 무대 공포증이 있는 주인공이 미녀 바텐더들의 공연으로 핫한 '코요테 어글리'에서 일하며 꿈과 사랑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제시카 알바의 허니 시절이 궁금해? 〈허니〉(2004)

브롱스의 청소년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힙합을 가르치는 '허니'의 꿈은 프로 안무가가 되는 것. 우연한 기회로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발탁돼 스타 안무가로 주목받지만, 일을 담보로 개수작을 부리는 감독의 요구를 거부해 해고당한다. 하지만 뉴욕 배경 청춘 멜로의 주인공은 좌절하지 않는 법. 뮤직비디오에 자신의 학생들을 출연시키려 했던 계획까지 수포로 돌아가자 '허니'는 아이들과 함께 자선 댄스 공연을 준비한다. 영화 속 제시카 알바의 스타일은 당대 슈퍼스타 이효리는 물론이고 (그 시절 카고 바지를 입었던 우리와) 현재 〈스우파〉 댄서들의 패션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