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볼 맛이 영 안 난다고? 웹툰 찢고 나온 이 남자들 보면 생각이 달라질 텐데?
「 웹툰 찢고 나온 ‘웅이’,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 〈유미의 세포들〉 ‘구웅’, 그는 누구인가?
주인공 ‘유미(김고은)’의 머릿속 세포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은 설렘 유발자. ‘Yes or No’ 알고리즘 사고회로로 움직이는 게임개발자이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담백한 매력의 소유자다. 조금(많이?) 아쉬운 점이라면 꾸미기와 감성화법에 젬병이라는 정도?
‘구웅’ 역에 안보현이 캐스팅됐단 소식에?
처음엔 미스캐스팅이라는 반응이 컸다. ‘구웅’은 덥수룩한 머리에 늘 똑 같은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공대생 스타일인데, 안보현은 이전 작품들에서 주로 짧은 머리에 날렵한 수트 스타일로 ‘이사님’ 이미지가 컸기 때문이다.
안보현과 ‘구웅’의 싱크로율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구웅 그 자체”, “만화 찢고 나온 줄”,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유미의 세포들〉 촬영장에서 안보현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다. 웅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SPACE RABBIT’ 티셔츠를 입고, 장발과 턱수염으로 메이크오버(?) 하고 나니 소름 끼치게 구웅스러웠던 것.
관전 포인트는?
3D로 등장하는 귀여운 ‘세포들’! 기대되는 서브 캐릭터는 원작 팬들 사이에서 ‘서새이X’으로 불린 ‘새이’. ‘구웅’의 여사친으로 어장 관리 끝판왕이자 ‘안 먹는 떡 찢어나 놓자’ 하는 심보의 그는, 얼마나 또 보는 사람을 화딱지 나게 할 것인가? ‘새이’ 역에는 〈곤지암〉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했던 박지현이 캐스팅됐다.
‘구웅’에 진심인 안보현이 보고 싶다면?
9월 17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티빙 또는 tvN으로 확인할 것.
「 탈영병 잡고 여심도 잡고? 〈D.P.〉 정해인
」 〈D.P.〉 ‘안준호’, 그는 누구인가?
조용하고 침착하지만 다소 융통성이 부족한 청년. 그의 관찰력과 끈기를 눈 여겨 본 군(무이)탈 담당관 ‘박중사(김성균)’에게 차출되어 군무 이탈 체포조(D.P.)가 된다. 만사에 의욕 없는 한량 같지만 속은 누구보다 단단한 상병 ‘한호열(구교환)’과 함께 탈영병을 잡으러 다닌다.
‘안준호’ 역에 정해인이 캐스팅됐단 소식에?
신인 시절, 〈슬기로운 감빵 생활(이하 ‘슬빵’)〉의 ‘유대위’를 찰떡같이 소화한 정해인이었으니 이보다 잘 어울리는 캐스팅은 없을 듯하다. 다만,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화 소식에 일찍부터 유미의 두 번째 남친 ‘바비’ 역에 정해인을 찜 해 둔 팬들은 아쉬워했다.
정해인과 ‘안준호’의 싱크로율은?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촬영 첫 날 에피소드. 극사실주의 내무반 세트에 군복을 입고 들어간 정해인은 재입대 한 듯(!) 너무 긴장한 나머지 관등성명 씬에서 ‘이병 정해인!’이라고 말해 NG가 났다고 한다.
관전 포인트는?
웹툰 원작 〈D.P. 개의 날〉에서 ‘안준호’는 상병이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이병으로 등장한다. “왜 이렇게 안 맞냐?!”라고 서로 짜증내지만 ‘한호열’과의 케미가 상당하다.
‘안준호’에 진심인 정해인이 보고 싶다면?
8월 27일 금요일 밤 넷플릭스를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