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은 원하지 않는다고? MBC 연이은 올림픽 중계 논란!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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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은 원하지 않는다고? MBC 연이은 올림픽 중계 논란!

루마니아 자책골에 "고마워요" 자막 내보내고, 대사관에 사과 후 또다시..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1.07.28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에서 부적절한 자막과 사진 사용으로 구설에 올랐다. 방송 직후엔 일부 매체에서 단순 토픽 수준으로 다뤄졌지만, 주말을 넘기면서 주요국 권위지와 방송사까지 비판에 동참하면서 ‘국가 망신’으로 문제가 커졌다. 현재 MBC 논란은 미국 뉴욕타임스와 CNN,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주요 매체들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상황이다.  
 
문제의 발단은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였다. MBC는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화면에 나올 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무너진 건물 사진을 내보냈다. 많은 인명 피해를 냈던 최악의 방사선 누출 사고를 맥락없이 소환한 것이다. 이어 아이티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시민 폭동 사진을 띄운 뒤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개 속’ 이라는 자막을, 마셜 제도 입장 시 ‘한때 미국의 핵 실험장’이란 자막을 내보냈다.
 
MBC의 무리수는 끝이 아니었다. MBC는 25일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루마니아와의 경기 중계에서 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루미니아 주장 마리우 마린 선수의 자책골을 중관 광고 화면에 “고마워요 마린”이란 자막으로 희화화 한 것이다. 이에 일부 축구팬들은 “MBC 올림픽 중계는 무조건 걸러야 함…”, “내 눈을 의심했다” 등의 글을 올리며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거세지는 논란에 결국 26일 MBC 박성제 사장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철저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도 반드시 묻겠다” 약속했다.  
 
하지만 박성제 사장의 대국민 사과가 무색하게 MBC는 27일 유도 중계에서 또 다시 ‘사고’를 쳤다. 2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 급 동메달 결정 전에서 재일동포 3세인 안창림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메달 소식을 전하며 MBC 캐스터는 “우리가 원했던 색깔의 메달은 아닙니다만”이라는 문제적 발언을 했다. 26일 박성제 사장의 기자회견 후 불과 하루 만에 또다시 논란이 발생한 데에 국민들은 실망과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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