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와 해명 그리고 의혹의 반복, 문제는 바람? 권민아 & 하준수 사건 정리!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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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와 해명 그리고 의혹의 반복, 문제는 바람? 권민아 & 하준수 사건 정리!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김지현 BY 김지현 2021.07.14
최근 각종 커뮤니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권민아와 하준수의 불륜 이슈. 물론 당사자들은 해당 문제에 대한 의견 표명을 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에 몰려든 네티즌들의 자극적인 비난들이 뒤덮여 깔끔한 정황을 알기 어려워진 상태. 아니, 그래서 무슨 일인데? 대체 뭐 때문에 이러는데?를 외치며 뒤늦게 상황 파악하러 온 이들을 위해 코스모가 준비했다, 사건 정리 파일!
 
 

사건 파일 1. 위태로운 줄타기? 권민아

1. 지난달 말, 권민아는 SNS에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커플 사진을 통해 공개 열애를 선언한 셈. 그룹 내 괴롭힘 사건으로 권민아를 응원해왔던 팬들 사이에서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2.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한 커뮤니티에서 권민아의 남자친구에겐 3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증거로 함께 업로드한 권민아와 남자친구가 교제 전 주고받았던 다이렉트 메시지 그리고 해당 사건 전까지 애정 전선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전’ 남자친구와 피해자의 카카오톡 대화 덕분에 불씨는 더욱 불거졌다.  
 
3. 권민아와 남자친구는 각자 계정에 ‘바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 이후로도 권민아는 여러 게시글들을 올리며 팬들과의 설전을 이어갔다.  
 
4. 맥락을 엇나간 권민아의 게시글이 이어졌다. 게시글로 인해 전여자친구의 아버지에 대한 루머까지 나돌기 시작하자 참다못한 전여자친구가 입을 열었다. 아주 구체적이고 세세한 증거들과 함께.  
 
5. 권민아는 결국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사과했다.  
 
분노 리포트  
사실 이 문제가 이 정도로 불거진 이유는 단순히 ‘권민아와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관계다’가 아니었다. “연애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와 연애를 시작했다. 이별한 여자는 내가 모르는 사람인데 그 사람 신경까지 다 알아야 하냐”라는 그녀의 말이 방아쇠를 당긴 것. 그룹 내 괴롭힘 사건이 터졌을 당시 그녀를 응원해준 팬들을 기만하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럼 저도 언니(권민아)를 모르니까, 언니가 괴롭힘을 당하든 말든 신경 안 써도 되는 거였나요?”라는 식의 비난 댓글이 폭주했다. 또한 현재 이슈에 집중하지 않고 AOA 멤버를 저격하며 사생활을 폭로하기도 했고, 해명 과정에서 처음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을 때와 세세한 이야기가 달라 더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결국 그녀는 팬들과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다 한동안 SNS를 쉬기로 했지만 며칠 전 프로필 문구를 통해 의미심장한 폭로를 예고했다. 자숙의 시간이 끝나면 해당 이슈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포함해 팬들과 대중이 추측하고 있는 사소한 루머들까지 모두 밝히겠다며 말이다.
 
 

사건 파일 2. 환승이별? 바람? 하준수

1. 코미디언 커플로 알려진 하준수와 안가연. 둘은 〈터키즈 온 더 블럭〉에 동반 출연을 하며 결혼 계획을 발표 했고, 이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2. 결혼 발표 후 커뮤니티를 통해 전 여자친구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 커플은 자신과 사귈 때부터 바람을 피웠다는 것. 하준수와 8년을 교제했다고 밝힌 전 여자친구는 하준수와 동거를 하던 중 그가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고 그로 인해 자신은 3년째 우울증약을 복용 중이라고 호소했다.  
 
3. 폭로 글이 퍼진 후 하준수는 해명했다. 전 여자친구와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사과와 결별 후 안가연을 만난 것이며 거듭 반복적으로 이에 대해 사과를 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자신은 전 여자친구의 암투병 과정에서 열심히 간병을 했으며 경제적인 부분도 챙겨줬다고 주장했다.  
 
4. 이에 분노한 전 여자친구의 동생은 “당시 하준수의 고정 프로그램은 〈코미디빅리그〉 하나였기에, 되려 우리 어머니가 하준수와 누나에게 생활비를 보내줬다”라고 반박했다.  
 
5. 전 여자친구 동생의 반박으로 인해 비난은 더욱 거세졌고, 하준수는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알렸다.  
 
분노리포트
전 여자친구 동생의 폭로 후 현재 하준수는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삭제했다. 전 여자친구 암투병 중 바람,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는 하준수의 대응에 더욱 분노한 네티즌들은 현재  〈코미디 빅리그〉에서 그가 하차하지 않으면 해당 프로그램을  보지 않겠다는 이야기까지 하는 상태다.  
 
 

사건파일 3. 이게 ‘팝콘각’이라고? 블라인드 폭로 글

사실 연예인 이슈 외에도 유튜브와 커뮤니티엔 늘 ‘XX회사 불륜 폭로’, '불륜 커플 참교육 영상’ 등의 제목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최근엔 회사 앞 로비에서 불륜녀와 부부가 삼자대면를 하는 도중 서로의 머리채를 잡는 이미지가 커뮤니티 베스트로 등극 되기도 했고, 결혼식장에서 신부의 불륜을 폭로하는 영상은 50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장 뜨겁게 불판을 달궜던 이슈는 ‘OO회사 불륜 사건’이었다. 지난달 초 카카오톡을 통해 나돌기 시작한 이 글은, 결혼을 앞둔 신부가 같은 회사의 팀장과 불륜 관계였음을 예비 신랑이 폭로하는 내용이었다. 해당 내용에는 당사자의 신상은 물론 팀장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와 사진까지 담겨 있었다. 카카오톡으로만 퍼졌던 이 글은 삽시간 안에 일명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출신 학교, 당사자의 소셜 미디어 이미지까지 추가되어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 셀 수 없이 도배되었고, 결국 전국민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됐다. 카카오톡 대화 속 말투를 하나의 유행어처럼 사용하며 이들을 조롱하는 네티즌들도 생겨났다.  
 
예비 신랑의 입장에서는 치 떨리는 배신감과 분노에 이런 일을 벌였을 테지만, 이게 올바른 복수의 방법일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갑론을박이 많다. 연예인을 비롯한 이런 불륜 사건들의 댓글창엔 대신 이런 말이 주를 이룬다. “한국에서 다시는 못살게 해야 한다.”, “저게 사람이냐, 짐승이지”, “저런 인간들은 사람 취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하며 너도나도 분노에 찬 한마디를 던진다. 어떤 이는 ‘팝콘각’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이슈에 대한 흥미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게다가 동명이인이나 엄한 사람의 신상이 ‘털려’ 이유없이 인신공격을 당하는 일반인들도 속출하고 있다.  
 
불륜이나 바람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슈의 맥락을 넘어서 인신공격을 행하는 악플은 정당한 걸까? 더 나아가, 대중이 그들을 ‘단죄’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지 역시 이 이슈들에 뒤이어 새로운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피해자를 위한 일이다, 비윤리적 행위를 질타하는 것뿐이다’라고 포장하면서 사실 그 기저에는 가십에 대한 욕구가 깔린 것 아니냐는 식의 날카로운 추측 댓글들도 최근 들어 눈에 띄기 시작했다.‘바람을 피운 자’에 대한 제 3자의 권리는 대체 어디까지 있는 걸까? 옳고 그르다를 쉬이 말할 수 없는 이 주제를 두고 현재까지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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