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이름을 올린 자는 바로
#빈센조 의 ‘장한서’ 역을 맡아 예측불허한 캐릭터로 열연 중인 배우
#곽동연 이다. 이게 ‘머선129’? 사건·사고에 휘말린 건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에 실트에 올라 온 곽동연 이름 세 글자를 클릭해봤더니, 팬들의 트위터 트윗에 하나하나 답글을 달아주며 활발히 소통한 것. 한 줄 남짓의 짧은 답글이지만, 곽동연.. 이 정도로 웃겼다고? 덕분에 이번 주말 동안 곽동연에 ‘곽’며든 자들이 수두룩하다. 아직 곽동연에 곽며들지 않은 독자들이여! 우리가 곽동연에 입덕 할 수 밖에 없는 네 가지 이유를 짚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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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1. 댕댕미 넘치는 본캐(aka.절미오빠)
극명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프로필 이미지를 보면 동명이인의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놀랍게도 모두
#곽동연 의 SNS. 트위터에서는 ‘루룰라랄’
#댕댕미 폭발, 인스타그램에서는
#빈센조 의 ‘장한서’로 완벽 몰입한 탓에 곽동연의 찐 본캐가 무엇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곽동연의 센스 폭발한 트위터 폭주를 봤다면, 곽동연의 본캐는 댕댕이임에 틀림없다.
그 배우에 그 팬이다. 팬들의 센스 있는 트윗과 더불어 더욱 미친 센스로 답변을 달아 준 곽동연의 트위터가 화제 된 이유. 자신의 직업과 나이를 모두 틀린 팬에게는 아련하게 “다틀렸네…”라고 답을 달았으며, 입덕을 고백한 팬이 올린 사진에는 “사진이 옳지 않은 거 같아요”라며 과거 사진 속 수줍어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재치 있게 부정했다. 이토록 활발한 소통에 귀여운 반응이니 더 놀리고 싶다, 놀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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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3. OPPA인 듯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나이(Feat. 97년생)
배우 송중기와 함께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빈센조〉에서 똘끼 가득한 어린 회장 ‘장한서’ 역,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쏘 스윗한 조교 ‘연우진’ 역을 연기한 탓에 곽동연의 나이가 적어도 30대 초반일 거라고 생각했다면 크나큰 오해다. 조금 슬픈 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풋풋한 대학생 도경수 역을 맡았던 차은우와 곽동연 모두 97년생 동갑이라고. 본의 아니게 애늙은이가 되어 버렸지만, 성숙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매사에 지조 있는 모습 때문에 곽동연에게 곽며들며 입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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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4. 18살의 혼자 사는 곽동연, 떡잎부터 남달랐다?
곽동연의 최종 입덕 포인트는 바로 18살에 출연했던 〈나 혼자 산다〉 영상. 이 영상을 안 봤다면 곽동연에 입덕했다고 말할 수 없다. 서울예고 등교 전, 아침으로 밥버거와 컵라면을 먹는 친근한 모습부터 반지하 자취방 창문 옆에 취객의 구토를 치우는 모습을 보면 애잔하기까지. 하지만 정변의 정석, 누구보다 잘~ 자라 준 곽동연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나이 불문하고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성장하고 있는 곽동연, 요즘 대세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