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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편의점에 가면 ‘이 술’을 사라!

요즘 편의점은 술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코로나19가 만든 ‘혼술 트렌드’에 맞춰 편의점이 내놓은 각종 PBㆍ독점 판매 상품을 모았다.

BY김지현2021.02.23

 CU ‘mmm!(음!)’

귀여운 라벨을 보면 일단 집어들고 싶어지는 와인. CU의 단독 브랜드 와인 ‘음!’이다. 맛있는 와인을 마셨을 때 터져나오는 감탄사에서 착안한 이름이 직관적인데 패키지엔 페어링 하기에 좋은 메뉴와 와인 개봉 시간, 테이팅 노트 등을 꼼꼼히 기록해 뒀다. 체리와 말린 자두 등 붉은 색 과일 향이 도는 음은 알콜 도수가 12%로 높지 않고 떫은 맛도 덜해 와인 초심자도 가볍게 마시기에 좋다. 마개를 돌려 따는 형태라 와인 오프너도 필요 없고 6천9백원이란 가격도 심하게 착하다.
 
 
 CU ‘비스포큰’
세상에나, 실리콘밸리에선 3~5일 만에 위스키를 만든다. 미국 스타트업 회사에서 만들어 ‘과학이 만든 술’로 불리는 비스포큰 스피릿은 증류주 원액을 참나무 조각과 함께 액티베이터 안에 담고 적정한 온도, 섞는 속도, 기압을 맞춰 단시간에 숙성시킨다. 그러면 위스키와 흡사한 성분과 고유의 맛과 향, 색을 재현한 술이 탄생하는 것. 오랜 시간 숙성해야 하는 위스키의 특성상 기존 위스키 업계에선 달갑지 않은 시선이 있지만, 세계적인 위스키 평론가 짐 머레이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2020년 샌프란시스코 세계 양주 대회(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CU에서 비스포큰 위스키 2종을 국내 최초로 들여와 한정 판매 하는데 아메리칸 위스키(50도)는 8만원, 비스포큰 스페셜 버번 위스키(47)도는 8만9천원이다.
 
 

GS25 ‘밤빛머루’

GS25에서 소규모 양조장의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단 거 알고 있나? GS25는 작년 말부터 전통주 발굴에 힘을 쓰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끝에 출시된 ‘밤빛머루’. 밤빛머루는 무주에서 재배한 머루를 발효한 와인을 증류한 술. 밤빛머루를 생산하는 ‘농업법인 산들벗’ 양조장은 해달 300m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된 산머루를 발효해 머루와인이나 머루주 등 전통 술을 선보이고 있는 곳. 가격은 2천9백원.

 
 

이마트24 ‘꼬모 밸류 까베르네쇼비뇽’ 

이마트24에서는 유명 산지의 대표적인 와인을 콘셉트로 론칭한 자체 와인 브랜드 ‘꼬모(COMO)’를 지난 해 론칭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나온 제품은 ‘꼬모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 ‘꼬모 모스카토’, ‘꼬모 밸류 까베르네쇼비뇽’. 특히 꼬모 밸류 까베르네쇼비뇽은 앞선 두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가성비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붉은 과실향과 바닐라 등의 아로마와 탄닌의 조화가 특징인 제품으로 육류, 치즈와 페어링 궁합이 좋다. 리저브급 와인임에도 6천9백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마트24 ‘SA.RANG.HAE(사랑해)’ 

이마트24가 2월에 내놓은 상품. 독일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 ‘SA.RANG.HAE(사랑해)’다. 네이밍부터 우리나라 고객들을 염두해두고 만들었다는 사랑해 맥주는 총 2종으로 출시되었는데 ‘사랑해 화이트 에일’은 풍부한 밀의 맛과 크리미한 거품이 매력적인 밀맥주, ‘사랑해 필스너’는 톡톡 튀는 탄산감으로 시원한 목넘김이 특징인 독일식 필스너다.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기념일에 연인이나 지인과 함께 마시기 좋은 맥주. 가격은 3천원. 
 
 

세븐일레븐 ‘두레앙 거봉와인’ 

세븐일레븐은 작년 말 코로나 19로 어려운 소규모 양조장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지역 상생 주류 상품을 선보였다. 그 중 거봉포도 농사를 짓는 농민 30명이 함께 만든 ‘두레양조’에서 판매하는 ‘두레앙 거봉와인’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천안 특산물인 거봉포도를 활용한 레드와인으로 은은하고 새콤한 거봉포도향이 특징인 제품.  그야말로 ‘한국형’ 와인인 셈. 가격은 2만2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