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했으며, 둘째 딸 지안나도 함께 탑승하고 있다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코비는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은퇴할 때까지 20년 동안 줄곧 LA 레이커스에서 뛰었으며, 팀을 다섯 번이나 리그 정상에 올리며 전설로 남았다.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휴대폰을 해킹한 해커와 15일간 협상을 하며 수사 시간을 벌고 경찰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해커들은 같은 수법으로 8명의 연예인에게 6억가량을 갈취했는데, 피해자가 유명인인 탓에 그동안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정우는 달랐다. “하루 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는데”, “13억이 무슨 개 이름도 아니고 나 그럼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해” 등 해커를 들었다 놨다 하는 주옥같은 언변으로 그야말로 ‘하정우가 하정우했다’.
미국 법무부가 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을 불법 유포한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요청했으나 한국 법원이 이를 불허했다. 해당 죄목에 대한 미국 법의 최대 형량(20년)이 한국(5년)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서 손 씨의 아버지가 ‘차라리’ 한국에서 처벌받고자 아들을 비슷한 죄로 고소하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재판부는 한국이 주권 국가로서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해 국내에서 수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많은 국민이 분노에 휩싸여 국민 청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블랙 팬서〉의 채드윅 보즈먼이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43세로 숨을 거뒀다. 그는 마블 세계관에서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2016년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하며 계속 촬영에 임했다. 특히 그가 사망하기 몇 달 전, 2015년부터 교제해온 오랜 연인 가수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와 남은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걸 알면서도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감동을 더했다. 우리의 슈퍼 히어로,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잠들다.
테슬라 주가는 올 초부터 꾸준히 고공 행진했다. 올 초 4백30달러로 시작해 6월에 1천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후 2개월여 만에 2천 달러를 돌파했다. 8월에 5대 1 액면 분할 발표가 호재로 작용해 8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더불어 일론 머스크가 9월에 열리는 배터리 데이에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었던 것도 주가를 견인했다. 덕분에 배터리 데이는 한동안 테슬라 주식이 얼마나 오를지 판가름하는 척도라 여겨지며 개미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통했다.
「 2020.10_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주식 상장
」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화제를 모았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줄 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투자 열기가 일었으며, 이틀 동안 58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607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0월 15일에 코스피에 정식 상장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반등 없이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개미들의 무덤이라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