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bs

박명수가 수면제 없이 잠 못 자는 이유

정형돈도 박명수도 피해 가지 못한 불안장애에 대하여.

BY김혜미2020.11.11

방송인 정형돈이 지난 5일 다시 심해진 불안장애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 2015년 11월 불안장애로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이후 두 번째 방송 활동 중단이다. 박명수 역시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자지 못하고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한편 배우 박성웅도 배우 생활 23년 만에 공황장애가 왔다고 밝혔다. tvN ‘바닷길 선발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린 박성웅은 촬영하러 가는 길 차 안에서 갑자기 뛰어내리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았고 결국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불안장애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보건복지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불안 장애 상담 건수가 2020 상반기에만 1만 8931건을 기록해 지난해 총 상담 건수인 1만 3067건수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한 달 평균 1089명이었던 상담 건수가 올해 3155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불안 장애가 발생할 경우 트레스나 걱정, 위협 등에 대한 병적인 불안과 공포를 느껴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되는 질환으로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 관계 이상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사회 불안 장애, 분리 불안 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강박장애, 선택적 함구증 등으로 또 나뉜다.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잘 지내다가도 갑작스러운 주변 변화 또는 스트레스 등에 심리적 타격을 받으면 불안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나는 잘 견딜 수 있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이 또한 지나갈 거야’ 등의 생각을 하며 일상을 유지하곤 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심장이 빨리 뛰거나 호흡이 불편하거나 입맛이 없고, 잠을 잘 못 잔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어요.”  
이어 그녀는 늘 하던 일상, 사람과 만나는 것이 지루하거나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최근 내가 받은 스트레스는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 찬찬히 돌아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다 답이 떠오르지 않고 해결 방법도 잘 모르겠다면 상담 또는 진료 등의 전문가 도움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불안 장애가 의심된다면 가장 먼저 정신의학과 또는 신경 정신과 의원을 방문하거나 상담 센터를 찾아가 보도록 하자.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엔 병원을 1순위로 방문하고 병원이 부담된다면 상담 센터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초기 상담을 하면 병원을 갈지 말지 여부에 대한 조언과 함께 진료에 필요한 검사도 함께 받아볼 수 있어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