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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첫 곡 〈DON’T TOUCH ME〉가 10월 10일 오후 6시에 공개된 이후 멜론, 지니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하며 화려한 데뷔를 마친 것.
이효리가 〈싹쓰리〉 때 잠시 언급했을 뿐인데 현실로 이루어져 시청자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중이다. 20대 화사, 30대 제시, 40대 이효리, 50대 엄정화가 만나 희대의 컬래버레이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운데 음원 발표로 인해 귀까지 즐거워졌으니 말이다.
사실 엄정화는 10년 전 갑상샘암 수술로 인해 생겨난 성대 결절로 인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유재석과 보컬 트레이너, 멤버들의 격려로 힘을 얻고 예전의 청아한 보이스를 뽐내며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엄정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음원차트를 보고 감동했다”며 이효리에게 공개 감사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음원이 공개된 이후 유튜브 댓글 반응도 폭발적이다. ‘이분들께는 무조건 환불해드리자’는 글부터 ‘바이브레이션이나 화려한 기교도 없는데 울림을 주는 것은 엄정화의 목소리였다’며 그녀의 귀환을 반기는 반응까지 다양하다.
음색 깡패 화사, 제시에 대한 반응들은 ‘말모(말해뭐해)’ 다. 이 모든 것을 이뤄낸 것이 효리 언니라는 건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싹스리에 이어 환불원정대까지 이뤄냈으니 이로써 2020년 연예대상은 이효리로 확정된 것이 아닐는지?)
무엇보다 가장 칭찬할 만한 것은 이번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 모두는 전액 기부한다는 언니들의 통 큰 결정!
역시 코스모 커버를 장식한 여자들다운 배포다.
환불원정대는 10월 17일 ‘놀면 뭐하니’ 방송부터 뮤직비디오와 음악방송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으로 환불원정대의 활동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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