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이어 이제 ‘샤워기 필터’까지 필수품 반열에 올랐다. 수돗물 유충 사태 때문. 인천뿐 아니라 서울, 부산 등지에서도 의심 신고가 쇄도하고 있으며,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덕분에 작년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탔던 아이템인 ‘샤워기 필터’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샤워기에만이 아니라 싱크대, 세탁기까지 물을 쓰는 곳이라면 모두 필터를 설치하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우리 집에는 어떤 필터가 필요할까?
작년부터 유행하던 아이템인 샤워기 필터. 샤워기 헤드를 분리한 후 호스와 샤워기 헤드 사이에 맞춰 끼운다. 요즘은 헤드와 일체형이나 내부 필터만 교체해 경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도 많다. 깨끗한 물에만 초점을 맞춘 여타 필터들과는 다르게 비타민C, 라벤더 오일 등 유효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인기인데, 단순 정화 기능을 넘어서 피부나 모발이 매끄러워지는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샤워 시간이 즐거워진다는 평!
슈레피 스킨케어 샤워필터 세면대용 필터 헤드는 대부분 LED 라이트가 나오는 게 특징이다. 큰 이물질을 거르는 스테인리스 필터, 활성탄 필터, 미세 입자를 거르는 세디먼트 필터까지 3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패너로 기존 헤드를 열고 그 자리에 제품을 돌려 끼우기만 하면 돼서 교체도 간편하다. 헤드에 설치하는 필터가 너무 작아서 불안하다면 세면대 아래 급수관에 샤워기나 싱크대용으로 사용하는 필터를 설치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세수할 때도 그렇지만, 특히 양치할 때 안심되는 느낌이다.
토소웅 퓨어워터탭 주방에 필터 헤드를 설치할 때는 우리 집 싱크대 수전이 어떤 타입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물이 나오는 헤드 부분을 쭉 당겼을 때 샤워기처럼 연장해 쓸 수 있다면 핸디 타입, 고정된 채로 헤드 부분을 움직여 사용하는 경우 코브라 타입으로 분류한다. 필터 헤드를 바꿔 끼우고 물이 새지 않도록 고무 패킹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교체 끝. 헤드 옆 부분에 설치된 버튼으로 분사 타입을 바꿀 수 있으며, 수압 상승과 절수 효과까지 있어 경제적이다.
바디럽 퓨어썸 필터 주방용 잘 생각해 보면 가정에서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 중 하나인데, 왜 세탁기에는 필터 설치할 생각을 못 했을까? 후기에서는 필터가 갈색, 회색, 심지어 초록색이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보인다. 하루 종일 입는 속옷이나 씻고 난 후 바로 사용하는 수건까지 정수된 물에 빨 수 있다면 훨씬 안심. 하지만 세탁기 필터는 설치가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수도와 세탁기에 연결된 호스를 분리한 후 필터와 전용 부품, 실리콘 패킹을 설치하고 다시 수도나 세탁기 본체에 연결하는 구조다. 온수와 냉수 모두 설치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빼먹지 말고 체크할 것.
듀벨 수도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