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이젠 어떡하지?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일단 술을 마신 상태로 고백하지는 말자.

좋아하는 감정을 인정하는 건 두려울 수 있다. 실제로 나 또한 고백이 두려워 항상 그 순간을 피해왔다. 몇 번 시도는 해봤지만 그때마다 술에 취한 상태였거나 혹은 문자로 고백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가지 방법 모두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수 없이 고백을 할 수 있을까? 다음 전문가가 알려주는 팁을 확인해보자.

1단계 자신의 감정을 확실히 한다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 전, 당신의 그 감정이 진지한 감정인지, 일주일 안에 사라질 일시적인 감정은 아닌지 확인해보자. LA의 커플 상담사이자 심리학 박사인 개리 브라운은 단순한 설렘이 아닌, 더 큰 감정이 느껴진다면, 말을 꺼내 볼 가치는 있다고 말한다.
물론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건 두렵고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브라운 박사는 불안감을 느끼더라도 대화해볼 가치는 있다고 말한다. “만약 상대방이 당신의 진정한 소울메이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 무조건 도전해 봐야죠”라고 그는 말한다. “만약 시도하지 않으면 남은 평생 이 순간을 돌아보며 사랑에 대한 갈망보다 두려움이 컸다는 사실을 후회할 지도 몰라요.”

2단계 적절한 때를 현명하게 선택한다

브라운 박사는 좋아하는 감정을 인정하는 데에는 “정해진 때”가 없다고 말하지만, 고백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존재한다고 말한다. 우선 브라운 박사는 상대방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백은 그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이해한 후에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부분에 있어 두 사람이 잘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봐야 해요”라고 그는 설명한다.
하지만 가끔은 외부적인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상보다 좀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둘 중 한 사람이 최근 실연을 당했다면 좀 더 기다려야 해요”라고 브라운 박사는 경고한다. “만약 가까운 지인의 죽음, 질병 혹은 사고 등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면, 감정과 생각이 좀 더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죠.”

3단계 올바른 장소를 선택한다

안타깝지만 브라운 박사는 고백이 가볍게 문자로 할 수 있는 종류의 대화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 고백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온 몸이 불타오르는 것 같겠지만, 반드시 두려움을 극복하고 상대의 얼굴을 마주한 채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브라운 박사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조용한 공공 장소를 고르길 추천한다. “가령 공원에서 산책을 한다거나 해변에서 만난다거나 혹은 두 사람이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고르세요. 복잡한 공공 장소나 바, 혼잡한 레스토랑 등은 안됩니다. 두 사람이 모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친밀한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아요.”
또한 만나자는 얘기를 꺼낼 때도 자연스럽게 행동할 것. 가볍게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자. 브라운 박사는 “할 얘기가 있다”라고 심각하게 말했다간 상대방이 불필요한 걱정을 하며 겁을 낼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4단계 고백을 한다

당신이 고른 장소에 그와 함께 도착했다면 이제는 속마음을 고백할 때다. 브라운 박사는 꼭 거창하고 당황스러운 사랑고백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저 대화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끊긴 타이밍을 찾아 마음을 드러내 보자.
“단순하게 말하세요. 최근 들어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워졌다고 말이에요”라고 그는 권한다. “혹은 그를 생각하면 미소가 떠오른다고 말해도 좋고요. 약간 바보 같은 소리를 해도 괜찮아요. 만약 둘 사이에 분위기가 좋다면 애초에 말을 꺼내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거예요.”
만약 계획대로 정확하게 말하지 못했다 해도 걱정하지 말자. “한 번의 대화를 통해 하고 싶은 모든 말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여러 번의 대화에 걸쳐 마음을 전할 수도 있어요”라고 브라운 박사는 말한다. “반드시 ‘완벽하게 고백’해야만 마음이 전해지거나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죠. 너그러운 마음으로 스스로가 보인 그 용기를 높이 사도록 하세요. 결과가 어떻든 상관없이 말이죠.”

5단계 상황에 맞춰 행동한다

그래서 결국은 다음 둘 중 하나의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1번: 상대방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야호! 이럴 경우, 브라운 박사는 대화를 즐기며 그 무드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두고 보라고 말한다. “만약 상대방도 같은 마음이라면 두 사람은 서로를 더 자주 만나며 결국엔 연인 사이로 발전할 지도 몰라요. 물론 그게 두 사람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여겨진다면 말이죠”라고 그는 말하며, 지금 이 단계에서 ‘사귄다’라는 걸 너무 강조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인다.
2번: 상대방이 당신과 같은 마음이 아닐 경우, 브라운 박사는 상대방이 솔직하게 답해 준 것에 감사하라고 말한다. 또한 이젠 자유롭게 당신을 좋아해 줄 다른 사람을 찾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도 감사하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브라운 박사는 다음의 가능성도 제시한다. “상대방이 앞으로 점차 당신을 좋아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저 당신과 타이밍이 맞지 않은 것뿐이죠.”

일단 술을 마신 상태로 고백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