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가구, 나도 가구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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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가구, 나도 가구

해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돼지우리’ 같은 방구석에서 살고 있는 게 현실. 아무리 치워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취향 저격하는 가구를 배치해 방 분위기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 당신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가구 숍을 소개한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0.01.09

원 오디너리 맨션 

원 오디너리 맨션

원 오디너리 맨션

한적한 자곡동 주택 단지에 자리 잡은 ‘원오디너리맨션’. 거대한 파란색 문을 열고 들어서면 460m2의 넓은 공간에 간결하게 진열된 빈티지 가구가 눈을 사로잡는다. 지상 1층에서 지하로 이어지는 슬로프가 이 공간의 포인트인데, 파리에 있는 ‘메종 라로슈’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슬로프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이곳의 가구는 현대 디자인의 정점이자 디자인 가구의 황금기라 일컫는 1950~60년대의 ‘미드 센트리 모던’ 스타일이 중심이며, 매 시즌 컨테이너 5대 분량의 빈티지 가구가 입고된다. 대부분 아르네 야콥센, 한스 웨그너 등 구하기 어려운 디자이너들의 작품이다. 섹션을 나눈 공간마다 디스플레이된 미니멀한 가구와 소품들은 당장이라도 집으로 데려오고 싶은 충동이 든다. 흔하지 않고,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빈티지 가구로 방을 꾸미고 싶다면 원오디너리맨션의 인스타그램을 주목하자. 덴마크에서 수입되는 사이드보드, 의자, 다이닝 테이블 등 엄청난 라인업의 가구가 입고될 예정이기 때문. 가구 수량이 적으니 타이밍을 놓치지 말 것. 고민하기도 전에 품절될 수도 있다.
ADD 강남구 자곡로7길 24
TEL 451-0525(예약제 운영)
INSTAGRAM@oneordinarymansion
 
Owner’s Choice

원 오디너리 맨션샤를로트 페리앙의 스툴 가는 블랙 프레임 형태의 스툴로 굉장히 가볍다. 감각적이면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이 스툴 하나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하다. 가격미정.
 

더콘란샵 

더콘란샵

더콘란샵

화이트와 블루 컬러가 매치된 드넓은 공간은 얼마 전 서울에 상륙한 라이프스타일 숍 ‘더콘란샵’이다.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테레스 올비 콘란이 설립한 이곳은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제작한 가구와 가전, 리빙 소품, 홈 액세서리,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까시나’, 덴마크의 ‘칼한센앤선’과 ‘프리츠한센’, 미국의 ‘놀’과 ‘허먼밀러’가 대표적인 브랜드며 그 외 260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입구에 진열된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체어, 허먼밀러의 임즈라운지 체어, 게리트 리트벨트의 레드 앤 블루 체어, 베르너 팬톤의 콘 체어가 분위기를 압도한다. 1층에 디스플레이된 컬러풀한 색감의 오브제 제품 또한 매력적인데, 이곳의 콘셉트는 바로 실험실이다. 전체적인 공간을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오로지 상품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2층은 1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하이엔드 가구와 조명을 라운지 콘셉트로 꾸며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더콘란샵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모든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사진 촬영까지 가능하다. 만약 가구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매장을 방문해 충분히 둘러본 뒤 결정해도 좋고, 더콘란샵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해도 좋다.
ADD 강남구 도곡로 401
TEL 531-2591
INSTAGRAM@theconranshop.korea 
 
Owner’s Choice
더콘란샵글라스 이탈리아의 시머 커피 테이블 유리로 만든 원형 테이블이다. 빛이 투과되며 매번 다른 컬러를 반사해 집 안 분위기를 살려준다. 유니크한 디자인이 포인트로, 이 테이블 하나면 홈 카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4백77만원.
 

언와인드 

언와인드

언와인드

미니멀한 디자인의 라탄 가구가 가득한 ‘언와인드’. ‘긴장을 푼다’는 의미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가구를 판매하는 리빙 편집 숍이다. 다른 곳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보다는 특별한 감성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진 디자이너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2플러스’와 함께 디자인한 ‘케인 컬렉션’은 건축가인 그들의 장점을 살려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곡선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가구를 제안한다. 케인 컬렉션의 모든 가구는 수공예로 제작되며 레드, 다크 그레이, 오션 블루, 그린 등 다양한 원목 색깔과 질긴 등나무 줄기로 촘촘하게 짜인 팔각형 패턴이 포인트다. 이 패턴은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조명이 비치는 곳에 패턴의 잔상이 남아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의자와 스툴부터 침대, 콘솔, 파티션, 램프까지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따뜻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라탄 가구로 집 안을 가득 채운다면 완벽한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
ADD 서초구 동광로49길 74
TEL 535-4974
INSTAGRAM@unwind.kr
 
Owner’s Choice

케인 컬렉션의 TV 캐비닛 잘 짜인 라탄 패턴과 부드러운 곡선 프레임을 뽐내는 캐비닛. 집 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연출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다. 작은 화분들과 함께 두면 보다 이국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3백43만원케인 컬렉션의 나이트 테이블 작은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납공간이 많아 1인 가구에 제격이며, 포인트 가구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제품이다. 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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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reelance Editor 김지현
    photo 홍경표
    Design 조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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