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더 자극해줘, 연애 말고 소스로.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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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더 자극해줘, 연애 말고 소스로.

나쁜 남자와 자극적인 소스의 공통점은 한번 중독되면 끊기 어렵다는 것. 그런 당신을 위해 우리네 연애를 쏙 빼닮은 달고, 짜고, 매운 소스들을 준비했다. 어떤 음식에 어떤 소스를 찍어 먹을지는 당신의 선택!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9.11.19
 달디단 썸 ▶ BBQ 소스
썸의 달달한 분위기에 한껏 취해 있는 당신에게 추천한다. 바삭한 치킨이나 튀김에 찍어 먹는 것이 정석 중의 정석이다. 다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미각이 둔해질 수도 있으니 적당히 먹자.
 
담백한 중독성 ▶ 갈릭 알리올리 소스

담백한 소스의 끝판왕. 오직 마늘과 올리브 오일만 사용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을 완성했다. 오일의 풍미에 마늘 향이 더해져 음식의 느끼한 잡미를 잡아주니 자꾸만 손이 갈 수밖에. 마치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기 직전, 그 남자의 묘한 매력을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난 둘 다! ▶ 스위트 앤 사워 소스

달콤한 맛과 상큼한 맛을 동시에 지닌 당신의 썸남, 아니 스위트 앤 사워 소스. 한 가지 소스에서 여러 가지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소스의 장점이다. 단맛과 신맛의 중간에서 딱 ‘적당한’ 균형을 유지해 질릴 일이 없다.
 
스파크가 튀었다 ▶ 핫 소스

눈빛이 마주친 순간 둘 사이에 ‘파바박!’ 튀어 오르는 스파크는 핫 소스를 먹을 때의 느낌과 닮았다. 혀에 닿자마자 퍼지는 알싸하고 얼얼한 매운맛을 견뎌내보시라. 입안에 전해지는 그 달콤한 끝맛에 가히 중독되고 말 것이다.
 
 톡 쏘는 달콤함 ▶ 허니 머스터드소스
꿀이 그득하게 들었지만, 마냥 달기만 한 소스는 아니다. 단맛에 톡 쏘는 겨자 맛이 더해져 ‘꿀맛’ 같은 달콤함과 매운맛 사이의 균형을 잡아준다. 샐러드에 드레싱해 먹으면 싱싱함을 배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
 
고소함이 남달라 ▶ 랜치 소스
각종 채소와 사워크림, 설탕, 소금 등 온갖 맛이 어우러진 소스. 랜치 소스의 핵심은 자칫 따로 놀 수 있는 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마요네즈다. 다사다난한 당신의 일상을 포옹 한 번으로 평온하게 바꿔주는 그 남자처럼 말이다.
 
깜찍한 혼종 ▶ 마요네즈+케첩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도무지 알 수 없는 애인의 모습에 실망한 적 있는가? 마요네즈와 케첩의 만남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아주 부드러운 것도 아니고, 그저 상큼한 것도 아닌 묘한 조합에 고개를 갸웃하게 될 테니 말이다.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것보단 애매해도 중간이 낫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만 추천한다.
 
어디에나 잘 어울려 ▶ 마요네즈

밍밍하기만 한 줄 알았더니 먹으면 먹을수록 입안에서 온갖 맛이 뒤섞인다. 달콤한 맛부터 짭조름한 맛, 시큼한 맛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어떤 요리에 곁들여도 제 역할을 해낸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찾으면 질릴 수 있으니 조심하자. 아, 연애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THANK YOU, NEXT! ▶ 스페셜 소스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이벤트성으로 속속 출시하는 스페셜 소스들. 생소하고 낯선 소스지만, 소개팅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만나보자. 맛있으면 자주 먹고, 아니면 다른 소스 찾으면 되지 뭐. 다음번에 만나게 될 소스는 어떤 맛일지 기다려지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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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reelance Editor 이소미
    Photo 최성욱
    Design 조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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