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아시아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기대를 모은 <미드 90>이 드디어 개봉한다. 90년대 여름, LA를 배경으로 13살 어린 소년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스티비’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늘 일을 하는 어머니, 사이가 썩 좋지 않은 형과 함께 살고 있다. 외톨이인 그는 우연히 동네에서 다양한 인종으로 섞인 한 무리의 아이들을 만난다. 이들과 함께 어른처럼 술도 마시고 담배도 배우며 희로애락을 느낀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뜨거운 자유. 13세 소년은 그렇게 성장한다.
흥행 포인트 90년대를 풍미한 힙합과 너바나, 모리세이, 마마스 앤 파파스의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 레트로에 흠뻑 빠져 있는 1020세대와 과거를 추억하는 3040세대를 모두 아우른다.
주연 서니 설직, 루카스 헤지스, 캐서린 워터스턴
감독 조나 힐
개봉일 9월 25일
공부에는 도무지 흥미가 없는,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 ‘일출’. 그러나 그 피가 어디 가겠는가? 아버지 못지않게 일출 역시 포커판에만 가면 실력 발휘를 하게 되는 걸. 그러다 포커의 쓴맛을 배우고 좌절하던 때 일출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바뀐다. 애꾸가 설계한 거액이 걸린 판에 전국 타짜들이 모두 모이며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팀이 된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들어 베팅을 하게 된 이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흥행 포인트 매 시즌 화제를 불러일으킨 <타짜>의 세 번째 시리즈. 국내외로 두문불출하던 배우 류승범이 3년 만에 컴백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주연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감독 권오광
개봉일 9월 11일
2000년대 초반 비현실적인 외모와 달리 능청스럽고 감칠맛 나는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던 차승원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 가던 사람마저도 뒤돌아보게 만드는 비주얼을 가진 대복칼국수 사장 ‘철수’. 그러나 그는 아이보다 더 철없는 남자다. 그런 그에게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소녀 ‘샛별’이 나타난다. 자신이 철수의 딸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이 펼치는 코믹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흥행 포인트 올해 첫 천만 영화였던 <극한직업>을 필두로 한국 코미디 영화가 관객에게 통하고 있는 추세. 또한 700만 관객이 본 영화 <럭키>로 연출력이 입증된 이계벽 감독과 차승원의 만남이라 기대가 크다. 추석을 겨냥해 가족끼리 보기 부담 없는 영화라는 점도 흥행을 점쳐볼 수 있는 포인트다.
주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감독 이계벽
개봉일 9월 예정
「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것도 모자라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절친 ‘폴’과 ‘토니’. 스마트폰과 아마존 없이는 못 사는 폴과 자신감과 발모약 없이는 못 사는 토니는 어느 날, 술김에 황당한 내기를 한다. 모든 것을 버린 뒤 하루에 한 가지 물건을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티는 ‘100일 챌린지’를 시작한 것. 친구지만 너무 다른 두 사람은 100일 챌린지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흥행 포인트 정신과 의사의 모험을 그린 <꾸뻬씨의 행복여행> 제작진이 작업했다. 유쾌하고도 따뜻한 코미디로, 지난해 독일 코미디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독일과 한국의 개그 코드가 얼마나 잘 맞을지가 흥행 관건일 듯!
주연 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 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
감독 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
개봉일 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