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시술 월드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세우고, 높이는 시술 대신 표정과 인상을 바꾸는 미세 부위 시술이나 피부를 본질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콜라겐 부스터 시술이 유행이다. 리프팅을 하더라도 얼굴 전체를 확확 당겨주는 시술을 추구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뷰티, 시술, 피부나이, 동안, 시술속설,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뷰티,시술,피부나이,동안,시술속설

이제는 매력적인 여자가 대세!짙은 쌍꺼풀과 오뚝한 코, 붉게 빛나는 입술, 길고 마른 몸. 여자라면 동경해 마지않던 아름다운 여성의 표본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여자들이 달라지고 있다. 예쁜 외모라는 전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조금은 개성 있고 아무나 가지지 않은 매력 있는 얼굴을 만들고 싶어 한다. 배우 공효진, 배두나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고 외까풀이 매력적인 피겨 요정 김연아가 큰 인기를 얻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만큼 요즘 ‘미’의 트렌드는 진보했다. 이러한 흐름은 시종일관 ‘얼굴 전체가 확 제대로 티 나게 바뀌는’ 수술과 시술의 유행을 저물게 만들었다. 최근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대다수의 환자는 “지금보다 약간만 더 호감 가는 얼굴을 갖고 싶어요”, “웃을 때 자연스러운 표정이면 좋겠어요”라며 인상과 분위기, 표정의 뉘앙스에 미묘한 변화만 주기를 원한다. 낮은 코를 높게 세우거나 굵은 쌍꺼풀, 볼록한 이마는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미세 부위의 작은 시술로 인상 한 끗 차를 바꿔놓는 인중 축소, 눈가, 입술 산을 살리는  시술에 대한 니즈가 많아진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세우고 높이는 시술이 다가 아니야또 다른 변화는 건강한 장밋빛 윤기를 머금은 피부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는 거다. 기미나 잡티 같은 스폿을 완벽하게 제거해 무결점 피부만을 원했던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뷰티업계의 화이트닝 카테고리가 거의 소멸하고 그 자리를 안색 케어가 대신 꿰차며 브랜드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내원 환자의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피부가 건강해질수 있는지를 제일 궁금해해요. 화장기 없어도 빛나는 피부를 갖는 게 그야말로 대세니까요.” 신사동에 위치한 유명 피부과 코디네이터의 말이다. 일 년 내내 위협적인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 성분 불감증 같은 환경적 이슈도 건강한 피부에 대한 관심을 부추겼다. 이러한 배경은 피부과나 성형외과로 하여금 피부가 본질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도록 만들었다. 청담동에 위치한 한 피부과 원장은 “워낙 개개인이 뷰티 케어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기본 피부는 좋은 편이에요. 다만 평균적인 피부 상태는 확실히 예민해져 있어요. 그렇다 보니 피부가 본질적으로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물어보죠. 이런 심리가 주사 시술 트렌드도 바꿔놨다고 보면 돼요”라고 말했다. 4~5년 전 ‘리주란힐러’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스킨 부스터 시술은 최근 많은 유사 제품 출시와 함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리제스킨 같은 PN 성분(연어 추출물) 위주의 콜라겐 부스터 주사나 2017년에 프랑스에서 수입된 NCTF(일명 샤넬 주사·혈관 주사가 아닌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라는 시술도 유행한다. 에디터가 취재차 방문한 MH클리닉에서도 “피부가 건강해지는 콜라겐 부스터용 주사 시술이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 피부 진피층에 아미노산 같은 필수 영양분을 쏙쏙 넣고 피부 노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톤과 결, 탄력 등 전반적인 개선에 도움을 주거든요”라고 설명했다. 통증 없는 시술의 세계로~마지막으로 시술 부작용에 대한 반발 심리로 인한 변화도 주목된다. 과거 리프팅 레이저, 예를 들어 울세라와 서마지 같은 대표적인 리프팅 시술은 고통스러운 통증과 부작용을 동반했다. 20~30분의 시술 중 얼굴 부위에 따라 통증 강도가 세게 나타나다 보니 아예 수면 마취를 하고 시술받는 환자가 많았고, 일 년에 한 번 시술받는 게 부담이 될 정도로 통증이 큰 편이었다. 그로 인해 통증이 없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시술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시술이 이스라엘 알마 레이저사에서 출시한 악센트프라임을 이용한 ‘튠페이스’ 라는 시술이다. 기존 서마지와 유사한 고주파를 활용한 시술로 얼굴 전반의 재생과 탄력에 도움을 준다. 실제 튠페이스 시술을 받아본 에디터는 국소 마취는커녕 시술받는 중간 깜박 졸 정도로 거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고주파의 열감이 얼굴 곳곳에 따뜻하게 가해지기 때문에 마치 마사지를 받는 것처럼 릴랙싱되는 기분이 든다. 튠페이스는 기존 리프팅 레이저와 유사하지만 한 번에 강한 에너지로 피부에 인위적인 상처(자극)를 가해 긴 주기 동안 콜라겐 자가 재생을 도모하는 이전의 시술과는 다르다. 1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시술받아도 피부에 부담이 없다. 시술이 끝난 뒤에도 얼굴에 시술 자국은 남지 않는 편이지만 간혹 초초 예민 보스 피부는 미세한 버큠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단, 병원마다 가격이 4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대까지 편차가 큰 편이라 꼼꼼한 상담을 통해 시술할 곳을 정하는 게 좋다. 시술, 뭣이 궁금해? 시술업계를 떠도는 수많은 속설과 카더라 통신! 갈팡질팡 호기심을 유발하게 만드는  시술의 이모저모에 대해 궁금해할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Q 성형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같은 부위에 필러 시술을 다시 받으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A 콧대나 팔자 주름 등에 보형물이 들어가 있어도 필러 시술은 가능하다. 단, 보형물 삽입 위치에 따라 일반적인 필러 시술 방법이 달라지고 난이도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게 좋다.  Q 레이저 시술을 반복적으로 받으면 피부가 많이 약해진다는데?A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흉터·모공 치료 레이저의 경우 흉터가 생긴 국소 부위를 레이저 자극으로 깎아내고 새살이 돋아나도록 도와주는 시술이므로 너무 자주 받을 경우 피부 손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반면 색소 제거용 토닝 레이저는 피부층의 멜라닌 색소만 자극하는 시술이라 피부 자체를 약하게 하진 않는다.Q 시술은 피부가 건강할 때 받는 게 효과적일까?A 모든 피부 시술은 ‘피부 재생’을 기본으로 한다. 육체적·정신적으로 컨디션이 좋을 때 받는 게 효과가 훨씬 좋다. 시술 2~3일 전부터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Q 시술에도 유행이 있어 성분과 방식은 유사하지만 이름만 바꿔 홍보하는 곳도 많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일까?A 그렇다. 유행이 워낙 빠르게 변하고 신상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단, 소비자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결국 마케팅 비용이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시술 가격에 전가될 수 있으니 지나치게 고가의 시술이라면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Q 최근 방송에 나오며 유행한 탄력 시술을 받았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건 개인의 문제인지 아니면 병원의 문제인지 궁금하다.A 시술은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최근에 유행한 슈링크 시술 역시 그러하다.  슈링크를 포함해 울세라 같은 초음파 시술이나 서마지 같은 고주파 시술은 시술 직후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눈에 드러나진 않고 피부 재생 주기가 필요해 약 한 달 후부터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니 섣불리 재시술을 고민하기보다는 시술에 따른 피부 재생 상태를 병원에서 꼼꼼히 추적해본 뒤 재시술 여부를 판단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