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이츠 vs 배달의 민족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최근 우버에서 음식 배달 앱 ‘우버 이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주 8월 10일 목요일 오후, 우버의 배달 앱 ‘우버 이츠(Uber Eats)’가 서울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 이츠는 이미 전 세계 28개국 100여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었고, 서울은 112번째 서비스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배달의 민족, 배달통, 요기요, 푸드플라이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레스토랑 정보를 얻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O2O 기반의 푸드 비즈니스 업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리고 이들 배달 앱 서비스의 핵심은 ‘이전에는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았던 식당의 음식도 대신 배달을 한다’는 것이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싶은 장소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렇다면, 기존 배달 앱 업체의 서비스와 우버 이츠는 무엇이 다를까.


배달 기사는 ‘우버’의 시스템과 동일하게 운영

기존 우버의 서비스처럼 우버 이츠 역시 정식으로 채용된 사내 운전자와 사내에 소유하고 있는 바이크가 따로 없다. 자전거 혹은 바이크를 가진 일반 운전자들 중 배달을 원하는 사람이면 배달 기사가 될 수 있다. 우버 이츠는 플랫폼으로서 레스토랑과 구매자, 기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배달 수수료는 당분간 무료

서비스가 론칭한 이후 얼마간은 무료로 서비스한다. 이후에는 약 3500원 가량의 수수료를 책정할 예정이라고.

레스토랑 큐레이션에 집중

기존 배달 서비스 앱에 등재된 식당의 라인업을 보면 이렇다할 큐레이션 특징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우버 이츠와 협업해 배달을 시작한 레스토랑을 보면 기존의 앱과는 조금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신용일 셰프의 떡 집 ‘합’, 모던 게장 밥집으로 소문난 ‘게방식당’, 삼겹살 파스타로 이름을 알린 이탈리안 레스토랑 ‘뜨리앙’ 등 SNS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인근 지역의 맛집으로 통했던 레스토랑의 비율이 꽤 높다.

우버 이츠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한 번도 배달을 한 적이 없는 업체의 비율이 전체의 약 60%라고 한다.

또 야식, 분식, 도시락 위주던 기존의 앱들과 달리 이탈리안, 프렌치, 카페 음료, 브런치 등 다양한 음식 장르를 고루 갖추기도 했다.


배달의 민족 vs 우버 이츠

현재 배달 앱 다운로드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과 새롭게 국내에 론칭한 ‘우버 이츠’를 동시에 사용해 봤다.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왼)과 우버 이츠 애플리케이션(우) 화면을 비교했다.



배달의 민족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뷰’다. 이용자와 사업장 사장님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리뷰 내용을 보면 음식의 질, 서비스의 질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주문 선택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 배달 수수료가 없어 음식 가격만 내면 된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단, 레스토랑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배달 가능 최소 금액이 정해져 있어 혼자 먹을 음식을 시키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다. 결제 방법을 ‘바로 결제’ ‘만나서 결제’로 나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유머가 담긴 화면 디자인으로 주문 과정을 즐겁게 한다. 쇼핑하듯 즐겁게 메뉴를 고르게 된다.








우버 이츠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는 강남, 이태원 일대 일부만 배달이 가능하다. 검색 카테고리 분류가 신선하다. 한식, 일식, 중식 등 이외에 가격대, 식단(채식, 글루텐 프리, 비건), 배달 시간 등에 따라 분류하여 좀 더 세분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는 무조건 휴대폰으로 바로 결제해야 한다. 결제 후에는 실시간으로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을 텍스트, 구글 맵, 시간 등을 활용해 알려준다. 또, 음식이 배달될 때는 ‘우버 이츠’만의 특별한 종이 백에 담아주는데, 이것만으로도 배달 음식의 위상을 격상시킨다. 단정하게 종이 백에 담겨져 온 음식을 받으면 꼭 선물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는 음식도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감동 요소로 작용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우버에서 음식 배달 앱 ‘우버 이츠’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