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bs

'구탱이형' 김주혁, 이런 모습이?

<1박2일>에서 ‘구탱이형’의 허당기에 웃고, 로맨스 영화 속 배우 김주혁의 달달한 ‘츤데레’ 매력에 익숙해져 있을 무렵, 그는 남몰래 변신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각처럼 빚은 완벽한 근육질 몸매와 이제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악역 연기에의 도전. 그것이 바로 김주혁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히든카드다.

BYCOSMOPOLITAN2016.05.24



완벽한 근육질 몸매에 무심하게 걸친 카디건만으로도 멋스럽다.

셔츠 84만5천원 생 로랑. 카디건 가격미정 랑방 by 쿤. 팬츠 41만9천원 산드로. 벨트,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복근을 보고 정말이지 심쿵했어요. <1박2일>을 통해 ‘빨래판’ 복근의 소유자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거든요.  

요즘 영화 <공조>를 촬영 중이라 몸매 관리에 신경 좀 쓰고 있어요. 이것보다 더 빼야 돼서 지금도 계속 체중을 줄이는 중이에요.


영화 속에서 벗는 신이 나오나요?

샤워 신이 하나 있죠.


그 신 하나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한 건가요?

그렇죠. 게다가 제가 북한 군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좀 강한 느낌을 주려고 한 부분도 있고요.


이 완성형 복근을 만들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 거예요?

단기간에 만든 건 아니에요. 예전부터 늘 운동을 해왔으니까요. 작품을 위해 운동 시간을 늘린 부분은 있죠. 하루에 5시간 정도 매일 헬스를 해요. 한 헬스장에서 2시간 정도 하고, 지겨우니까 다른 헬스장으로 옮겨서 3시간 더 하는 식으로 운동을 하죠.


하루 5시간 운동이라니, 정말 대단하네요. 

그건 일부러 노력하는 게 아니라, 그냥 노는 거예요. 운동이 중독이 돼버린 거죠.


요즘 닭 가슴살 샐러드만 먹는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식이요법도 철저히 하나 봐요.

내가 정말 지키지 못하는 게 바로 식이요법이에요. 그것까지 잘했다면 몸이 지금보다 두 배는 좋았을 거예요. 원체 식탐이 많아 조절하기가 참 힘들어요.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사색에 잠겼다.

셔츠 79만원 랑방 by 쿤. 팬츠 가격미정 랑방. 로퍼 99만원 에르메네질도 제냐. 슬리브리스 톱, 반지, 뱅글 본인 소장품.


평소 사진 찍는 것도 싫어하고, SNS도 안 하는 편이죠? 이렇게 훌륭한 복근을 가지고 있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니 남에게 자신의 비주얼을 보여주고 싶을 것 같은데 의외예요. 

영화에서 어쩔 수 없이 벗어야 하는 장면이 있다면 몰라도 일부러 ‘나 몸 만들었어요’ 하면서 보여주는 건 좀 창피해요. 오히려 복근을 누구에게 보여줄 때보다 나 혼자 즐기면서 뿌듯해하는 것 같아요. ‘아, 내 살이 빠지고 있구나. 옷이 헐렁해졌네. 옷을 몇 겹 더 껴입을 수 있겠다’ 이렇게 말이죠. 내가 제일 원하는 몸은 아주 깡마른 몸이에요. 완전히 옷을 껴입어도 헐렁해 보이는.


<1박2일> 하차한 지 5개월이 다 돼가요. 마지막 방송에서 “<1박2일> 촬영 날인 금요일, 토요일마다 허전할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음, 전혀 허전하지 않더라고요. 하하하. 장난이고, 한 달 정도는 생각이 계속 났어요. <1박2일>은 저에게 일의 개념이 아니었거든요. 멤버들과 제작진 모두 형, 동생처럼 서로 정을 나누고 끈끈하게 지내왔던 거죠.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고요.


하차 이후에 개인적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난 적은 없나요?

없어요. 늘 집에만 있거든요. 집, 운동, 일, 땡! 아, 그런데 요즘은 진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여행에 취미는 전혀 없는 놈인데 그냥 혼자 어디 좀 가볼까, 이런 생각을 하죠. 답답함을 느껴요. 이렇게 사는 건 아닌 것 같아.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요?

제주도나 한번 갔다 올까 싶어요. 


혼자서?

되게 재미없겠죠? 혼자선 식당에도 못 가는 놈인데, 혼자 여행은 더 힘들겠죠. 


최근에 ‘김주혁, <1박2일> 이후 소처럼 달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봤어요. 

아, 그래요? ‘소처럼’ 달린다니. 하하하.




Keyword

Credit

  • Editor 김혜미
  • Photographs by Lim Han Su
  • Hair 임진옥
  • Makeup 테미(스타일플로어 임진옥)
  • Stylist 박태일
  • Assistant 김나영, 이소미